미래에셋증권이 대한해운한진해운에 대해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27일 미래에셋 류제현 연구원은 최근 반등하고 있는 건화물 시황이 하반기에도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중국의 조강생산 및 철광석 수입 증가율이 회복되면서 수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

선박교체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건화물선의 발주 부진으로 내년부터 건화물선의 공급 부족이 재현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단기적으로 용선 계약이 급증하는 등 긍정적 신호가 관찰되고 있다고 판단.

한편 컨테이너 시황은 하반기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내년 하반기부터는 선박 공급량이 감소하는 등 회복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향후 호황에 대비해 최근 해운사들 간의 합종연횡이 이루어지고 있는만큼 국내 업체들도 대형화 등을 통한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고 지적.

대한해운을 최선호주로 추천하고 매수에 목표주가 4만원을 제시했다.

한진해운은 불투명한 컨테이너 시황에 노출돼 있는 상태이나 최근 주가 하락과 배당 수익률 등을 감안할 때 밸류에이션 매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2만3000원에 매수.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