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뒤 반등 노려볼까..외국인 매수 업종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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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부진이 심화되면서 전일 코스피시장의 거래대금은 2조원에도 미치지 못했다.그러나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가 감소하며 시장이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가운데 이들이 매수에 나서고 있는 종목이나 업종에 가져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 휴가 뒤 반등
27일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연구원은 "지난 1월 일평균 거래대금이 6조원에 육박했던 것을 감안하면 7월에 기록하고 있는 2.5조원 수준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절반도 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고유가와 美 금리인상 등 불확실성 요인들이 쉽게 해소되지 않고 있는 데다, 하반기 시장 모멘텀에 대해서도 아직 뚜렷한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하면서 극심한 관망세를 불러오고 있기 때문.
김 연구원은 "지난 7년 동안 월별 일평균 거래대금은 1월 3.3조원으로 가장 높고 이후 꾸준히 감소하면서 8월에는 2.1조원으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면서 "이 같은 과거 움직임을 볼 때 휴가철의 시작도 거래대금의 감소에 영향을 미치는 한 가지 이유로 꼽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기간 월별 코스피 평균상승률은 거래대금이 가장 낮았던 8월에 오히려 상당히 높았고 9월에는 가장 큰 폭의 주가 하락을 경험.
이를 고려할 때 8월의 거래바닥에서 기술적 반등이 나타나고 이후 9월 재반락 과정을 거쳐 4분기에 반등폭이 확대되는 흐름으로 설명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 외국인 순매수 업종 주목
미래에셋증권 심재엽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외국인 지분율이 전일 기준으로 50.84%를 기록해 3년 만에 최저수준으로 하락한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물론 IT업종의 저조한 실적과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 영향은 있지만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IT업황 개선 가능성을 고려하면 이 같은 지분율 급락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생각해 볼 부분이 있다고 강조했다.
업종별로 외국인은 전일 은행,증권,운수창고,인터넷 업종에 대해서는 순매수를 나타냈다면서 이들 업종은 실적개선, 정부 정책개선 등의 수혜, 하반기 업황 개선의 모멘텀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들의 매수 업종에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
심 연구원은 "지수가 1300선을 목전에 두고 240일선에서 일정부분 조정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이 같은 외국인 매매 패턴 변화를 고려하면 향후 투자심리와 시장분위기는 좀 더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
◆ 휴가 뒤 반등
27일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연구원은 "지난 1월 일평균 거래대금이 6조원에 육박했던 것을 감안하면 7월에 기록하고 있는 2.5조원 수준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절반도 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고유가와 美 금리인상 등 불확실성 요인들이 쉽게 해소되지 않고 있는 데다, 하반기 시장 모멘텀에 대해서도 아직 뚜렷한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하면서 극심한 관망세를 불러오고 있기 때문.
김 연구원은 "지난 7년 동안 월별 일평균 거래대금은 1월 3.3조원으로 가장 높고 이후 꾸준히 감소하면서 8월에는 2.1조원으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면서 "이 같은 과거 움직임을 볼 때 휴가철의 시작도 거래대금의 감소에 영향을 미치는 한 가지 이유로 꼽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기간 월별 코스피 평균상승률은 거래대금이 가장 낮았던 8월에 오히려 상당히 높았고 9월에는 가장 큰 폭의 주가 하락을 경험.
이를 고려할 때 8월의 거래바닥에서 기술적 반등이 나타나고 이후 9월 재반락 과정을 거쳐 4분기에 반등폭이 확대되는 흐름으로 설명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 외국인 순매수 업종 주목
미래에셋증권 심재엽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외국인 지분율이 전일 기준으로 50.84%를 기록해 3년 만에 최저수준으로 하락한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물론 IT업종의 저조한 실적과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 영향은 있지만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IT업황 개선 가능성을 고려하면 이 같은 지분율 급락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생각해 볼 부분이 있다고 강조했다.
업종별로 외국인은 전일 은행,증권,운수창고,인터넷 업종에 대해서는 순매수를 나타냈다면서 이들 업종은 실적개선, 정부 정책개선 등의 수혜, 하반기 업황 개선의 모멘텀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들의 매수 업종에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
심 연구원은 "지수가 1300선을 목전에 두고 240일선에서 일정부분 조정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이 같은 외국인 매매 패턴 변화를 고려하면 향후 투자심리와 시장분위기는 좀 더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