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가구중 1가구가 '나홀로'‥60%만 자기집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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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다섯 가구 중 한 가구가 가구원이 하나뿐인 '나홀로 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원이 2명뿐인 2인 가구를 합친 비중도 42%나 됐다.
평균 가구원 수는 처음으로 3명 밑으로 떨어졌고 여성 가구주의 비중이 빠르게 늘고 있다.
전국 주택 중 아파트의 비중이 처음으로 50%를 넘어섰으며 자기 집을 가진 가구는 60% 수준으로 분석됐다.
통계청은 지난해 11월1일을 기준으로 실시된 '2005 인구주택 총조사(센서스)' 가구·주택 부문 집계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더 분열하는 핵가족
가구수는 2000년 1439만1000가구에서 2005년 1598만8000가구로 5년간 11.1% 늘어났다.
같은 기간 동안 인구가 4613만6000명에서 4727만9000명으로 2.5%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가구수 증가폭이 훨씬 더 크다.
1~3인 가구가 크게 늘어난 탓이다.
1인 가구는 5년 전 222만4000가구에서 317만1000가구로 늘었다.
증가율이 42.5%에 이른다.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도 2000년 15.5%에서 20.0%로 높아졌다.
2인 가구의 비중도 19.1%에서 22.2%로 늘었다.
반면 3인 가구의 비중은 20.9%로 그대로였으며,4인 가구와 5인 가구는 각각 31.1%와 10.1%에서 27.0%와 7.7%로 낮아졌다.
부모와 한두 명의 자식들로 구성된 핵가족 시대도 마감되고 1~2인 가구 시대가 왔다는 평가다.
평균 가구원수는 2000년까지 3명을 웃돌았으나 지난해 2.88명을 기록,처음으로 3명 아래로 떨어졌다.
○60%만이 주택 보유
총 주택수는 1147만2000호에서 1322만3000호로 15.3% 늘었다.
가구 증가율보다 주택 증가율이 높다보니 자기 집 보유비중도 높아졌다.
자기 집에 거처하는 비중은 2000년 54.2%에서 지난해 55.6%로 상승했다.
전세는 28.2%에서 22.4%로 낮아졌지만 월세는 14.8%에서 19.0%로 높아졌다.
월세 증가는 금리 하락에 따라 집주인들이 전세를 월세로 돌렸기 때문이라고 통계청은 풀이했다.
통계청은 현재 살고 있는 지역이 아닌 다른 지역에 보유하고 있는 집을 감안했을 때 전체 가구 중 자기 집을 가진 비중은 60.3% 정도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정부가 얘기하는 주택 보급률 100%와 비교하면 자가 보유 비중이 상당히 낮은 편이다.
한편 주택 중 아파트는 548만호에서 696만3000호로 27.1% 증가했다.
전체 주택 중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52.7%로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반면 단독주택과 연립주택의 비중은 각각 37.2%와 7.4%에서 32.2%와 4.2%로 낮아졌다.
이는 단독주택과 연립주택을 아파트로 재개발하려는 추세에 따른 것이다.
아파트의 증가로 입식부엌,수세식 화장실,목욕시설을 갖춘 주택이 크게 늘었으며 전반적으로 주거여건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
가구원이 2명뿐인 2인 가구를 합친 비중도 42%나 됐다.
평균 가구원 수는 처음으로 3명 밑으로 떨어졌고 여성 가구주의 비중이 빠르게 늘고 있다.
전국 주택 중 아파트의 비중이 처음으로 50%를 넘어섰으며 자기 집을 가진 가구는 60% 수준으로 분석됐다.
통계청은 지난해 11월1일을 기준으로 실시된 '2005 인구주택 총조사(센서스)' 가구·주택 부문 집계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더 분열하는 핵가족
가구수는 2000년 1439만1000가구에서 2005년 1598만8000가구로 5년간 11.1% 늘어났다.
같은 기간 동안 인구가 4613만6000명에서 4727만9000명으로 2.5%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가구수 증가폭이 훨씬 더 크다.
1~3인 가구가 크게 늘어난 탓이다.
1인 가구는 5년 전 222만4000가구에서 317만1000가구로 늘었다.
증가율이 42.5%에 이른다.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도 2000년 15.5%에서 20.0%로 높아졌다.
2인 가구의 비중도 19.1%에서 22.2%로 늘었다.
반면 3인 가구의 비중은 20.9%로 그대로였으며,4인 가구와 5인 가구는 각각 31.1%와 10.1%에서 27.0%와 7.7%로 낮아졌다.
부모와 한두 명의 자식들로 구성된 핵가족 시대도 마감되고 1~2인 가구 시대가 왔다는 평가다.
평균 가구원수는 2000년까지 3명을 웃돌았으나 지난해 2.88명을 기록,처음으로 3명 아래로 떨어졌다.
○60%만이 주택 보유
총 주택수는 1147만2000호에서 1322만3000호로 15.3% 늘었다.
가구 증가율보다 주택 증가율이 높다보니 자기 집 보유비중도 높아졌다.
자기 집에 거처하는 비중은 2000년 54.2%에서 지난해 55.6%로 상승했다.
전세는 28.2%에서 22.4%로 낮아졌지만 월세는 14.8%에서 19.0%로 높아졌다.
월세 증가는 금리 하락에 따라 집주인들이 전세를 월세로 돌렸기 때문이라고 통계청은 풀이했다.
통계청은 현재 살고 있는 지역이 아닌 다른 지역에 보유하고 있는 집을 감안했을 때 전체 가구 중 자기 집을 가진 비중은 60.3% 정도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정부가 얘기하는 주택 보급률 100%와 비교하면 자가 보유 비중이 상당히 낮은 편이다.
한편 주택 중 아파트는 548만호에서 696만3000호로 27.1% 증가했다.
전체 주택 중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52.7%로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반면 단독주택과 연립주택의 비중은 각각 37.2%와 7.4%에서 32.2%와 4.2%로 낮아졌다.
이는 단독주택과 연립주택을 아파트로 재개발하려는 추세에 따른 것이다.
아파트의 증가로 입식부엌,수세식 화장실,목욕시설을 갖춘 주택이 크게 늘었으며 전반적으로 주거여건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