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26일 증시가 박스권에서 횡보 중인 상황에선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으면서 가격 매력이 있는 자산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의 최보근 연구원은 "2002년 이후 현재까지 대표적인 저PBR 종목 30개로 구성한 포트폴리오의 수익률을 시뮬레이션 해본 결과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보다 5배 가까이 높게 나왔다"고 설명했다.

동부증권은 PBR가 낮으면서 신규성장 동력을 갖추고 있거나 배당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종목으로 동양기전 일진전기 한진 가온전선 대성산업 한솔케미칼 한세실업 등 7개를 추천했다.

자동차 부품업체인 동양기전은 GM대우의 성장으로 수혜가 예상된다.

한진의 경우 2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2000억원 이상의 지분법 이익과 2600억원대의 토지 등 보유자산을 고려하면 현 주가는 저평가된 상태로 평가된다.

LS그룹 소속으로 전선업계 3위인 가온전선은 구리가격 인상에 따른 매출 증가가 기대되고 올해 5.14%의 배당수익률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추천종목에 포함됐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