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가 서버 보안업체인 시큐브레인을 인수했다.

안철수연구소는 최근 시큐브레인이 실시한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51%에 해당하는 8만7000주를 12억7000만원에 사들임으로써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시큐브레인은 2001년 회사 설립 후 '하이자드'란 브랜드의 보안기술로 일본 중국 등 해외시장에 진출했다.

서버 보안은 방화벽이나 침입탐지시스템(IDS) 등이 감지하는 못하는 해킹 등 외부 위협을 서버 단계에서 막아주는 기술이다.

안철수연구소는 이병철 대표를 비롯한 시큐브레인의 현 경영진을 유지한 채 연구개발 전문회사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김철수 안철수연구소 사장은 "시큐브레인의 기술력에 안철수연구소의 해외사업 경험과 보안 서비스 노하우를 접목해 세계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