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증시가 좀처럼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 확실한 재료를 보유하고 있는 정부 정책 수혜주들이 불확실한 장세를 돌파할 만한 투자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병연기잡니다.

(기자)

주식시장의 조정이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마땅한 투자종목 찾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시장전문가들은 이처럼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선 정부의 각종 규제완화와 제도개선으로 하반기 실적개선이 예상되는 정책 수혜주에 관심을 가져볼만하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올 하반기 정부 정책으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으로는 증권과 보험을 비롯해 건설, 미디어, 광고, 교육, 통신, 물류업종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특히 증권과 보험업종의 경우는 정부의 2단계 금융규제 개산방안이 곧 발표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건설업종의 경우도 5·31 지방선거 이후 정부와 여당이 재산세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선 데다, 민자유치사업 확대, 혁신도시 건설 등 굵직굵직한 정책 시행을 앞두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또 교육부의 ‘방과후 학교’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교육 업종 대표주들의 수혜가 예상되고 문화관광부가 입법 예고한 방송광고대행 수수료 자유화 조치로 미디어, 광고업종의 수혜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밖에 SK텔레콤과 KTF, KT 등 선발 통신사들은 정부의 비대칭 규제 완화로 수혜를 입을 전망이며 한진, 한솔CSN 등 물류업종도 종합물류기업 인증 정책의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반면 제약업종의 경우는 정부의 약값 인하 정책과 한ㆍ미 FTA 협상, 미국의 국내 특허제도 개선 요구 등으로 정책 리스크가 커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와우TV뉴스 박병연입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