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IT산업의 체감지수를 나타내는 기업경기실사지수가 지난 6월 83으로 떨어져 석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또 7월과 8월 역시 84, 85로 조사돼 악화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정보통신부는 "세계경기 침체와 환율하락에 따른 수출경쟁력 약화, 휴대폰 분야의수익성 악화, DMB분야 수요확대 부진 등이 이유"라고 설명했습니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기업체가 느끼는 체감경기를 나타내며 기준치인 100이면 보합, 100 초과면 호전, 100 미만이면 악화되고 있는 것을 의미하며, 이 조사는 신뢰수준 95%, 허용오차 ±5%로 이루어지는 표본조사입니다.

부문별로는 정보통신기기 부분이 지난 5월 77에서 72로 급격히 악화됐고, 정보통신서비스 역시 95에서 90으로 하락하면서 전체적인 경기실사지수가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번 조사는 정보통신서비스, 정보통신기기제조, S/W 등 1,312개 응답업체(중소기업 1,092개 업체)를 대상으로 지난 6월 27일부터 6월 29일까지 IT공식통계 작성기관인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회장:이기태)를 통해 이뤄진 것입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