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과 중공업 등 대규모 제조업체들이 이번주 말부터 무더위를 피해 일제히 생산라인 가동을 멈춥니다.

현대중공업은 오는 28일 노조 창립기념일을 기점으로 휴가에 돌입해 열흘 정도를 쉬게 되며 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 STX조선 등 국내 주요 조선업계도 29일부터 휴가에 돌입합니다.

두산중공업두산인프라코어 등 창원 일대의 중공업업체도 생산라인을 멈출 예정인 가운데 대형 중공업체들이 일제히 같은 기간에 휴가에 돌입하는 것은 생산 공정 라인을 동시에 정지시키는 것이 효율적이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대부분 조선, 중공업 업체들이 오는 29일부터 일제히 단체휴가를 실시함에 따라 우리나라 남동해안을 중심으로 한 중공업체의 약 70% 정도가 공장 가동을 중단하게 됩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