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원하는 방송을 원하는 시간에 볼 수 있는 신개념 TV포털 서비스가 상용화됩니다. 한달에 영화 한편 값만 더 지불하면 최신 영화에서 드라마, 교육 방송까지 원하는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방식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인데요. 연사숙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서울 반포에 사는 오혜경 주부.

오 씨는 학원에 다녀온 큰 아들 준환군의 영어교육을 직접 담당합니다.

‘하나TV’로 다운로드 받은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아이들의 시간에 맞춰 같이 공부할 수 있습니다.

[INT: 오혜경씨 (35세)]

-작은아이가 유치원에 갔다오면 TV를 켜달라고 하는데, EBS같은 것은 프로그램 시간이 있잖아요. 원하는 시간에 영어교육을 시킬 수 있어서 좋구요, 큰 아이도 학원을 다니는데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영어나 취미생활을 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S-하나TV, 24일부터 상용화)

하나로텔레콤은 초고속인터넷망과 IP 셋톱박스를 통해 TV로 영화나 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VOD(주문형 비디오)방식의 하나TV를 상용화한다고 밝혔습니다.

(CG-하나TV 요금체계)

하나포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한달에 영화 한편값인 7천원만 더 내면 한국경제TV의 다양한 증권교육 프로그램 등을 원하는 시간에 볼 수 있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S-영화·교육 등 2,2000 콘텐츠 확보)

추억의 명화부터 최신영화까지.

찾기 힘들었던 세계 명작 다큐멘터리, 그리고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용 프로그램까지 2만 2천편의 콘텐츠가 확보돼 있습니다.

뉴스를 종합뉴스와 정치, 경제 등 섹션별로 분리한 것도 특징입니다.

원하는 분야의 뉴스를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처럼 골라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INT: 박병무 하나로텔레콤 사장]

-하나TV는 세계 최초로 시작되는 신개념 서비스입니다. 하나로텔레콤은 초고속인터넷과 전화 등 레드오션에서 벗아나 진정한 TPS(트리플 플레이 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됐습니다.

특히 하나TV는 원하는 배우나 감독의 영화 등을 리모콘 검색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고화질, 고음질도 특징입니다.

하나로텔레콤은 '하나TV'서비스를 통해 올 연말까지 25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해 5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CG-하나TV 목표)

특히 내년 가입자 100만명에 매출 800억원, IPTV가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되는 2008년에 가입자 150만명에 매출 2천억원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S-촬영: 양진성, 편집: 허효은)

박병무 사장은 또 "국내 순수 아이디어와 기술로 만들어진 것이 '하나TV'"라며 "해외에서도 기술적으로 가능한 만큼 해외 수출 가능성도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와우TV뉴스 연사숙입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