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배 아모레퍼시픽 사장이 한·프랑스 간 경제 협력에 기여한 공로로 오는 27일 프랑스 정부로부터 국가 최고 훈장인 '레종 도뇌르'를 받는다.

아모레퍼시픽은 1990년 9월 프랑스에 현지 법인을 설립한 뒤 97년 4월 프리미엄 향수 '롤리타 렘피카(Lolita Lempicka)'를 선보여 큰 성공을 거뒀다.

롤리타 렘피카는 현재 프랑스 향수 시장의 약 2.8%를 점유하고 있으며 전 세계 80여개 국가에서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롤리타 렘피카 생산과 판매를 위해 프랑스 현지에 약 500억원을 투자했고 총 200여명의 직원을 고용했다"며 "이 같은 투자와 고용 창출 공로를 인정받아 훈장을 받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기현 기자 kh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