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24일 글로벌 휴대폰 업체들이 2분기 출하량 증가와 실적 개선 추세를 이어간 것으로 평가했다.

이 증권사 김현중 연구원은 2분기 전세계 휴대폰 출하량이 전기 대비 4.6%, 전년 동기 대비 26% 늘어났다고 소개하고 1분기를 저점으로 성장하는 계절성이 지속된 것으로 판단했다.

WCDMA와 스마트폰 등의 성장이 지속되고 있으나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미미하다고 설명.

신흥 시장 및 선진국 시장의 교체 수요에 의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북미 시장은 유지에 그친 것으로 추정했다.

글로벌 업체들은 최근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저가폰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으나 국내 업체들은 프리미엄 브랜드 유지를 위한 고가폰 전략을 고수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실적이 부진하다고 분석했다.

3분기에는 삼성전자의 휴대폰 출하량이 2860만대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영업이익률도 10.9%로 소폭 개선될 것으로 추정.

LG전자의 출하량은 1650만대로 추정하고 흑자 전환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