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호텔 뷔페 싼 값에 드세요.'

서울 도심의 특급호텔들이 점심 뷔페의 '문턱'을 한 단계 낮추고 있다.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 고객은 공짜,여성은 50% 할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

롯데호텔월드의 뷔페 레스토랑 '라세느'는 재단장 기념으로 다음 달 1일부터 올해 말까지 월요일에 방문한 모든 여성 고객을 대상으로 점심 뷔페(낮 12시∼오후 3시)를 50% 할인해 준다.

150여가지 요리를 세금과 봉사료 포함해 2만6000원에 맛볼 수 있다.

이번 '레이디스 행사'를 이용하는 여성 고객 중 일행이 5인 이상일 경우엔 별실을 이용할 수도 있다.

밀레니엄 서울힐튼은 뷔페식당 '오랑제리'에서 8월 한 달간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에 어른과 함께 온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 한 명에 대해 식사값을 면제해 주기로 했다.

평상시엔 어린이도 2만4000원을 내야 한다.

성인을 기준으로 한 뷔페값은 점심과 저녁 각각 4만원,4만8000원(세금,봉사료 포함)이다.

노보텔 앰배서더서울의 뷔페 레스토랑 '페스티벌'도 8월 한 달간 주중 점심 가격(3만4000원)을 20% 할인해 주고,생맥주도 무제한 제공한다.

비즈니스맨을 위한 2만원 안팎의 실속형 점심 뷔페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카페 에스프레소'에서는 주중 점심에 식전 요리로 이뤄진 '안티 파스토 뷔페'를 2만1000원에 팔고 있다.

또 김포공항 옆 메이필드호텔의 뷔페식당 '라페스타'는 점심 샐러드 뷔페를 1만9000원에 판매 중이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