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정몽구 회장 "경영 조기정상화 시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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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경영을 조기에 정상화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정 회장은 특히 투명경영 시스템 정착과 협력업체와의 상생 협력,사회 공헌 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정 회장은 21일 '임직원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이란 사내 이메일을 통해 "최근 발생한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많은 걱정을 하게 해 미안한 마음 금할 길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회장의 이런 언급은 비자금 조성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나 80일 만에 경영에 복귀한 뒤 처음 나온 것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파행을 겪었던 현대차그룹의 국내외 현안들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정 회장은 이날 "건강이 아직 회복되지 않았고 보석 상태라는 제한된 여건이지만 그동안 연기되거나 지체되었던 국내외 사업부터 차질 없이 재추진하고 어려워진 경영 환경에 대한 대책도 다시 세워 경영을 조기 정상화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는 경영 공백으로 무기 연기된 현대차 체코 공장과 기아차 미국 조지아 공장의 착공식 일정을 조만간 확정하고 현대제철의 일관제철소 건립 사업도 서두르겠다는 뜻을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 회장은 또 이번 사태를 계기로 경영시스템 개선에도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투명하고 신뢰받는 경영 시스템을 정착시키고 비전과 활력이 넘치는 기업 문화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협력업체와의 상생 협력을 통한 동반 성장,투명 경영을 통한 신뢰도 향상과 사회 공헌에도 많은 관심과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세계 최고의 자동차회사를 만들기 위해 온 힘을 쏟은 결과 나름대로 성과는 거두었지만 정작 우리 사회와 더불어 성장하고 국민들의 뜻과 기대에 부응하는 데는 부족한 점이 많았다고 생각한다"며 현대차그룹이 새롭게 태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룹 관계자는 "정 회장이 국민에게 사랑받는 모범 기업이라는 화두를 던진 셈"이라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드러난 문제점들을 개선하기 위한 변화와 개혁 작업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
정 회장은 특히 투명경영 시스템 정착과 협력업체와의 상생 협력,사회 공헌 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정 회장은 21일 '임직원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이란 사내 이메일을 통해 "최근 발생한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많은 걱정을 하게 해 미안한 마음 금할 길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회장의 이런 언급은 비자금 조성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나 80일 만에 경영에 복귀한 뒤 처음 나온 것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파행을 겪었던 현대차그룹의 국내외 현안들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정 회장은 이날 "건강이 아직 회복되지 않았고 보석 상태라는 제한된 여건이지만 그동안 연기되거나 지체되었던 국내외 사업부터 차질 없이 재추진하고 어려워진 경영 환경에 대한 대책도 다시 세워 경영을 조기 정상화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는 경영 공백으로 무기 연기된 현대차 체코 공장과 기아차 미국 조지아 공장의 착공식 일정을 조만간 확정하고 현대제철의 일관제철소 건립 사업도 서두르겠다는 뜻을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 회장은 또 이번 사태를 계기로 경영시스템 개선에도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투명하고 신뢰받는 경영 시스템을 정착시키고 비전과 활력이 넘치는 기업 문화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협력업체와의 상생 협력을 통한 동반 성장,투명 경영을 통한 신뢰도 향상과 사회 공헌에도 많은 관심과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세계 최고의 자동차회사를 만들기 위해 온 힘을 쏟은 결과 나름대로 성과는 거두었지만 정작 우리 사회와 더불어 성장하고 국민들의 뜻과 기대에 부응하는 데는 부족한 점이 많았다고 생각한다"며 현대차그룹이 새롭게 태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룹 관계자는 "정 회장이 국민에게 사랑받는 모범 기업이라는 화두를 던진 셈"이라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드러난 문제점들을 개선하기 위한 변화와 개혁 작업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