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은 상반기 매출이 작년 상반기보다 1.2% 증가한 1조869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올해 전체 매출 목표액인 2조7322억원의 39.8%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1979억원으로 1.4% 늘었다.

하지만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979억원과 1416억원으로 1%,2.1% 감소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 상반기 전반적인 건설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토목과 사회간접자본(SOC) 분야의 매출 증가로 안정적인 사업실적을 올리게 됐다"며 "원가 절감 등 지속적인 경영혁신 노력으로 올해 3407억원의 순이익 달성이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업계의 평가도 긍정적이다.

1분기에 이어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했다는 분석이다.

변성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영업외 비용이 다소 늘어났지만 1회성 비용인 만큼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며 "오히려 주가 하락으로 투자 매력이 커진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