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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티그룹에 열받은 사우디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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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적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씨티그룹의 최대 개인주주인 사우디아라비아 알 왈리드 빈 타랄 왕자가 화가 단단히 났다.

    알 왈리드 왕자는 18일(현지시간) 로이터와의 회견에서 "씨티그룹의 비용이 통제 불능 상태이며 주주들의 인내심은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며 씨티그룹에 비용 절감을 위해 가혹한(draconian)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나는 씨티그룹과 연합한 주주"라며 "내게 더 이상 인내심을 기대하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알 왈리드 왕자의 발언은 씨티그룹이 월가의 기대치를 밑도는 분기 실적을 내놓은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이다.

    실적 부진을 반영,주가는 17일 2.5% 하락했으며 씨티그룹 주식 4.3%를 보유하고 있는 알 왈리드 왕자의 평가액은 2억5000만달러나 줄어들었다.

    알 왈리드 왕자는 "매출 증가분보다 비용이 더 늘어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월가의 애널리스트들도 매출이 10% 증가할 때 비용은 16%나 늘어나는 씨티그룹의 상황에 대해 우려감을 표시하고 있다.

    이 같은 씨티그룹의 비용 증가는 최고경영자(CEO)인 찰스 프린스가 지점 확대 등을 위해 지출을 늘리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프린스 CEO는 "전임자인 샌디 웨일 시기에 씨티그룹이 인수 합병에 주력하면서 투자가 부족했다"면서 지점 확대 등에 지출을 늘리고 있다.

    정용성 기자 herr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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