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문가들은 향후 경기상황과 관련해 경제성장의 하방위험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오늘 오전 한국은행에서 열린 경제동향간담회에 참석한 이들은 “심리지표 하락과 유가 급등, 북한의 미사일 발사 사태 등으로 경제성장의 하방위험이 커지고 있는데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최근 우리 경제의 성장잠재력이 빠르게 약화되고 있어 기업투자의 활성화가 긴요하다는 데 공감했습니다.

이를 위해 관련 규제를 원점에서부터 재검토하고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규직 임금근로자의 비중이 늘어나는 등 고용의 질은 개선되고 있지만 일자리 증가는 기대에 다소 미치지 못하고 있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내투자 활성화, 서비스업 육성 등으로 경제의 고용창출 능력을 증가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FTA는 해외시장을 넓히고 국내 산업의 생산성을 높이는 긍정적인 면이 크지만 국민적 공감대를 이끌어내는 노력도 중요하다는 견해가 있었습니다.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가 주재한 회의에는 박원암 홍익대 교수, 이윤호 LG경제연구원장, 최영기 한국노동연구원장, 하동만 전국경제인연합회 전무, 현오석 한국무역협회 무역연구소장이 참석했습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