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은행이 그동안 고수해온 제로금리 정책을 버리고 금리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일본의 금리 인상은 국내 증시에 단기적인 부담을 주는 데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이준호 기잡니다.

(기자)

지난 6년동안 이어진 일본의 제로금리가 마침내 종결됐습니다.

(CG-일본은행 통화정책)

일본은행은 금융정책위원회를 열고 콜금리를 기존 0%에서 0.25%로 인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시중은행에 자금을 공급할 때 적용하는 공정 할인율도 현행 0.1%에서 0.4%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일본의 금리인상이 금융시장의 예측대로 이뤄지면서 국내증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S-단기 부담, 영향 제한적)

증권가에서는 일본의 제로금리 포기가 증시에 단기적인 부담을 주겠지만 영향은 비교적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CG-증권사 분석)

삼성증권은 "금리 인상이 새로운 불확실성이 될 수 있겠지만 시장은 이미 동시다발적 충격을 경험했기 때문에 부정적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동양종금증권은 "정책 불확실성의 해소로 금리인상이 국내에 부정적이기보다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일본이 저금리를 바탕으로 돈을 조달에 국내에 투자한 '엔 케리 트레이드' 자금의 향방에 대한 전망은 다소 엇갈리고 있습니다.

(CG-엔 케리 자금 전망)

'엔 케리'가 빠져나가며 국내 증시의 하락을 이끌 것이라는 예측과 이 자금의 광범위한 이탈 우려는 과도하다는 분석이 맞서고 있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일본의 금리 인상이 소폭에 그친 데다 국내 시장에 유입된 '엔 케리' 규모가 크지 않기 때문에 증시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와우티비뉴스 이준호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