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 상반기 국내펀드 설정 추이를 살핀 결과 하루평균 23개의 신규펀드가 설정되고 그중 80%가 사모펀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세한 내용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올 상반기 신규로 설정된 펀드는 4187개.

하루평균 23개꼴로 새로운 펀드가 나온 겁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2500개 그리고 지난해 하반기 3500개에 비해 66%, 18%가 늘어난 규모입니다.

특히 주식시장이 올들어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하면서 주식형펀드에 비해 채권관련 펀드와 ELS(주가연계증권) 등 파생상품 설정이 많았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주식편입비가 가장 낮은 채권혼합형이 1700여개로 40%를 차지했고 주식편입비가 60% 이상인 순수 주식형펀드는 150여개로 지난해 174개보다 줄었습니다.

특히 전체 4천100여개 펀드 중 사모펀드가 3400여개, 공모펀드가 760개로 사모펀드가 전체 신규설정 펀드 중 81%를 차지해 많은 펀드들이 기업 등 법인들의 요청으로 사모펀드 형태로 설정되고 있음을 나타냈습니다.
펀드들의 장기화도 진행 중입니다.

올해 상반기 현재 50억원 이상 공모주식펀드 283개중 1년 이상 경과된 펀드는 모두 191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7개에서 올해 초 152개 등으로 지속적으로 늘고 있고 3년 이상된 펀드도 지난해 상반기 76개에서 올 초 86개로 그리고 6말 현재 98개로 늘었습니다.

와우TV 뉴스 김치형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