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본격적인 휴가시즌을 앞두고 여름 테마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같은 여름 테마주라 하더라도 하반기 실적개선 모멘텀이 있는 업종 대표주로 투자법위를 압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병연기잡니다.

(기자)

주식시장이 수일째 횡보를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여름 테마주들의 약진이 돋보이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여름 테마주로는 무더위로 인해 제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냉방기기 업체와 음료. 빙과류, 닭고기 관련 업체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또 여름방학과 휴가시즌을 맞아 이용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여행과 게임, 영화 관련주도 여름 테마주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여행과 영화 관련주들은 단기적인 호재로 끝날 수 있는 계절적 수혜 외에도 3분기 이후 실적개선 가능성이 커, 단기 테마주 이상의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게다가 하나투어를 비롯한 여행주들은 그동안 발목을 잡았던 기관의 로스컷 물량이 해소돼 수급여건이 개선됐고 CJ CGV 등 영화 관련주들도 하반기 실적개선 가능성이 커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는 여름철 반짝 테마주들은 2분기 실적 발표를 전후해 약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큰 만큼,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방학 시즌을 맞아 이용자가 다시 증가할 것이란 기대감으로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인터넷, 게임주 등은 대부분 2분기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는 분석입니다.



또 여름철 제품 비중이 높거나 반짝 수혜로 끝나는 태풍이나 장마 관련주 등도 보수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와우TV뉴스 박병연입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