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이 시즌 28번째 홈런을 쏘아올리며 한·일 통산 400홈런에 4개만을 남겨뒀다.

이승엽은 11일 삿포로돔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의 홈경기에서 0-3으로 뒤진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요코하마의 우완투수 우시다 시게키의 138km 몸쪽 직구를 잡아당겨 우측 펜스를 넘기는 솔로포(비거리 125m)를 때렸다.

요코하마는 이날까지 이승엽에게 5개의 홈런을 허용,'보약' 노릇을 톡톡히 했다.

지난 9일 히로시마전 9회 동점 솔로포 이후 두 경기 연속 대포.이로써 이승엽은 시즌 60타점째를 올리며 일본 통산 200타점에도 8개 차로 다가섰다.

이승엽은 이날 4타수1안타로 시즌 타율 0.326(316타수 103안타)을 유지했다.

요미우리는 이승엽의 홈런을 빼고 2안타에 묶이며 1-5로 완패,다시 7연패에 빠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