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하반기 들어 패션업계가 M&A로 또다시 술렁거리고 있습니다.

가죽의류 수출업체 나자인이 그 중심에 서 있습니다.

박준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하반기 패션 업계의 최대 화두는 M&A입니다.

패션 업계도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중소업체와 실적이 부진한 업체들을 중심으로 매물설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수퍼)나자인, 패션 M&A시장 주도

최근에는 중견 가죽의류 업체인 나자인이 중견 업체 인수에 나서면서 패션 M&A 시장의 큰손으로 등장했습니다.

나자인은 인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외국계 투자은행인 ABN암로와 7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중견 업체 인수를 기반으로 해외 판매 네트워크와 중국 현지 생산노하우를 활용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는 게 나자인의 계획입니다.

(녹취)나자인 관계자

“특정 업체 거론됐지만 접촉 여부 확인해봐야, 현재로써는 어느 업체인지 언급하기 곤란”

나자인은 해당 기업의 증자에 참여하거나 채권을 인수하는 방식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수퍼)나산, 만다리덕 인수설 확산

국내에서는 나산, 해외에서는 만다리나덕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습니다.

나자인은 피혁제품 전문 업체로 지난 1979년 설립 이후 20년 이상을 피혁 사업에 주력했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총매출 961억원에 순이익은 7억원을 기록했지만 포부는 원대합니다.

2008년까지 총매출 5천억원, 총 자산 5천억원 규모의 세계적인 기업으로 키운다는 중장기 계획입니다.

와우TV뉴스 박준식입니다.

영상편집:이주환

박준식기자 imm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