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생명은 자녀를 출산한 고객에게 보험료를 깎아준다고 11일 밝혔다.

어린이보험과 종신보험 가입자 가운데 6월1일 이후 출생한 자녀가 있는 고객은 보험료가 자녀 수와 보험 가입 금액에 따라 0.5~2.5% 할인된다.

이는 신규 고객 뿐 아니라 기존 고객에도 적용된다.

주보험 가입 금액이 1억원 이상인 경우 출생 자녀가 1명이면 1.5%,2명이면 2.0%,3명 이상이면 2.5% 각각 할인된다.

출생자녀의 부모가 계약자이고 보험대상자(피보험자)가 계약자 본인,배우자,자녀로 가입돼 있으면 할인 혜택을 볼 수 있다.

금호생명 관계자는 "정부의 출산 장려 정책에 동참하기 위해 보험료 할인 혜택을 주기로 했다"면서 "다만 출산 자녀와 가족 관계를 유지하지 못할 경우에는 회사에 그 사실을 알려야 하며 보험료 할인 혜택은 못 받는다"고 말했다.

한편 금호생명은 충북 증평군,전북 정읍시,전남 함평군,경기도 연천,전남 진도군 등 5개 지방자치단체와 제휴해 지자체 부담으로 신생아에 대해 보험혜택을 주는 어린이보험을 판매한 바 있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