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미래에셋증권 김경모 연구원은 이동통신 업종에 대해 가입자 증가보다는 ARPU(가입자당 매출)의 질적 개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6월말 기준 이동통신 가입자 수가 3938만명을 웃돌아 총인구 대비 보급률이 80%에 육박하고 있다고 소개.

월간 기준으로는 25.2만명이 순증해 전월 대비 거의 두배 가까이 늘어났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김 연구원은 "국내 총인구 중 10~69세를 유효가입 대상 인구(4009만명)로 가정해 계산하면 현재 약 98.2%가 이동통신 서비스에 가입을 한 것"이라면서 "이는 현실적으로 무리"라고 판단했다.

절대 빈곤층이 존재하고 초등학생들의 경우 아직은 보편화된 것이 아니라는 점을 고려할 때 총가입자 숫자에 거품이 있는 것으로 추정.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