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월드컵에서 심판 자질에 대한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국제축구연맹(FIFA)이 심판 교육을 위해 4천만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라고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이 10일 보도했다.

FIFA는 경기의 공정성을 높이고 심판의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전업 심판들만 심판으로 기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제프 블래터 FIFA 회장은 이번 월드컵을 통해 심판의 자질을 더 전문화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고 말했다.

블래터 회장은 심판은 다른 직업을 가져서는 안되며 심판 일에만 전념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독일 월드컵 네덜란드-포르투갈 전에서 옐로카드와 레드카드를 남발한 발렌틴 이바노프 주심은 편파적이고 어지러운 판정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 등 일부 심판들의 판정에 대한 불만이 제기됐다.

(베를린연합뉴스) 송병승 특파원 songb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