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는 8월말 판교신도시 중대형 분양을 앞두고 청약수요자들은 당첨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번 판교 2차분양에선 통장별 청약전략은 기본이고, 채권입찰제 등 달라진 청약환경도 꼼꼼히 챙겨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권영훈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다음달 말 판교신도시 2차 동시분양이 막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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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선보일 물량은 20개 블록, 7천164가구이며 이가운데 중대형평형으로 이뤄진 6개 공구는 민간건설사가 턴키로 시공합니다.

청약수요자들은 우선 청약통장별 접수일정을 챙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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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분양은 8월 24일 입주자모집공고를 시작해 청약저축과 청약예금 가입자에 따라 날짜를 달리해 청약접수를 받고, 당첨자는 10월 12일 일괄 발표합니다.

지난 3월 1차분양때와 달리 청약일정이 얽히는 일이 없어 통장별 청약요령은 간단한 편입니다.

청약저축 가입자는 전용 25.7평 이하 1,774가구에, 25.7평 초과 5390가구는 청약예금 600만~1500만원 가입자들이 적극 나서는 게 유리합니다.

또, 청약예금 가입자들은 이번에 첫 선을 보인 중형임대아파트 397가구에도 청약이 가능한 반면, 청약부금 가입자들은 이번 2차 물량 가운데 중소형 민간분양이 없어 청약이 아예 불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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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공사 물량 가운데 관심이 높은 곳은 서판교의 경우, 금토산 조망과 운중천과 인접한 A8-1블록이, 동판교는 A19-1, A20-1, A21-2블록이 비슷한 생활권으로 우열을 가리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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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분양에선 동판교의 경우, 금호와 삼환, 명지건설이 짓는 A21-1블럭이, 서판교는 대우.계룡건설 컨소시엄의 4공구가 대단지이고 뛰어난 조망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입니다.

또, 이번 청약에 나설 수요자들이라면 달라진 제도도 숙지해야 합니다.

정부가 과도한 청약과열을 막기위해 채권매입액이 높은 순위대로 주택을 공급하는 채권입찰제가 판교 2차분부터 새롭게 적용됩니다.

판교 중대형 평형은 분양가 상한제와 채권입찰제가 함께 적용돼 예상 분양가인 평당 1300만원내외에다 채권손실액을 고려한 당첨자의 실부담금은 평당 1,600만~1,700만원선에 육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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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함께 3자녀 이상 다자녀가구에게 3% 특별공급과 5년 전매제한, 그리고 담보대출 규제 등도 신중히 따져봐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판교 2차분양은 중대형 분양인 만큼 초기 부담이 많아 미리 자금조달 계획을 세워 소신청약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WOWTV NEWS 권영훈입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