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공비축용 쌀을 정부가 구입할 때 미리 농민들에게 지급하는 금액인 선급금이 40kg(조곡 기준) 한 가마에 4만8450원,80kg(정곡 기준) 한 가마에 14만245원으로 결정됐다.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10일 오전 국회에서 당정협의회를 열어 이같이 합의했다.

공공비축제 선급금은 지난해 추곡수매제를 폐지하면서 도입한 제도로,정부는 매년 농가로부터 쌀을 사면서 일정 수준의 선급금을 지급한 뒤 사후 시장가격을 기준으로 정산하게 된다.

열린우리당 변재일 제4정조위원장은 "올해 공공비축용 쌀 매입 선급금을 작년 공공비축용 쌀 최종 정산가 수준으로 정했다"면서 "이는 쌀 직불제 목표가격(17만83원)의 82% 수준으로,지난해보다 2%포인트 오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