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컬러스 번스 미 국무차관은 9일 "북한은 (자신들의 행동의) 한계선(limits)이 어디인지의 분별력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번스 차관은 NBC와 인터뷰에서 북한의 미사일 추가 발사 준비가 진행중이냐는 질문에 즉답을 피한 채 지난 4일 미사일 발사는 "이웃국가들을 협박하려는" 것이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번스 차관은 CNN과 인터뷰에선 "북한 정권이 6자회담에 복귀하고 미사일 시험을 끝내도록" 중국이 "북한 정권에 영향력과 압력을 가하기를" 미국은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북 제재를 포함한 유엔 안보리의 대북 결의안에 대한 중국과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 가능성과 관련, "어느 나라로부터도 최종입장을 듣지 못했다"며 "두 나라는 6자회담 참여국으로서 대북 영향력을 사용해야 하는 책임이 있음을 스스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번스 차관은 북미 양자대화에 대해선 이 문제를 "미국과 북한간 의지의 시험으로 만들 이유가 없다"고 거부 입장을 거듭 밝혔다.

(워싱턴=연합뉴스) yd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