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증시 상승으로 투자심리가 호전되면서 코스닥지수가 닷새 만에 반등하고 있다.

7일 오전 10시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39포인트(1.12%) 오른 576.46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북한 미사일 시험발사 충격이 완화되며 해외 증시가 반등한데 힘입어 5.35포인트(0.94%) 오른 575.42로 출발한 뒤 오름폭을 조절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개인은 55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5일 연속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으나, 기관은 35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7일째 매도 우위를 지속하고 있다.

외국인은 2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건설, 섬유.의류, 금속, 컴퓨터서비스, 디지털콘텐츠, IT소프트웨어, 인터넷을 비롯한 전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비롯한 대형주와 중소형주들이 고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NHN이 닷새 만에 반등, 1.09% 오르고 있으며 다음(2.18%), 네오위즈(2.47%), CJ인터넷(2.11%), 인터파크(1.50%) 등 인터넷주들이 일제히 오르며 상승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

LG텔레콤은 0.45% 하락하고 있지만 하나로텔레콤은 0.56%, 하나투어는 0.27%, 메가스터디는 0.11% 상승 중이다.

아시아나항공은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이날 상장된 미디어플렉스와 팬엔터테인먼트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미디어플렉스는 3만7천5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4.53% 오르고 있으나, 팬엔터테인먼트는 시초가 9천900원에서 3.54% 하락하고 있다.

다음커머스는 모회사인 다음 이재웅 사장의 지분 매입 소식에 힘입어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급등세를 타고 있다.

상호변경과 감자, 액면분할 등 종합 수술 후 거래를 재개한 세이텍(구 아라리온)은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자금난 악화로 최종 부도처리된 VK는 거래정지 상태다.

상한가 6개를 비롯해 664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1개를 포함해 178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abullapi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