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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佛 '아트' vs 伊 '빗장' … 최후의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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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 블뢰' 프랑스와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가 오는 10일 오전 3시(이하 한국시간) 베를린 올림피아 슈타디온에서 2006 독일월드컵축구 결승전을 치른다.

    월드컵이 개막하기 전 프랑스-이탈리아의 결승 대결을 예측한 전문가는 많지 않았고 대부분 브라질과 독일의 결승 격돌을 예상했다.

    프랑스는 1998년 월드컵 우승팀이지만 2002년 한·일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데다 이번 대회에 앞서 열린 유럽 예선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해 '늙은 수탉'이라는 조롱에 시달려왔다.

    개막 이후에도 프랑스는 스위스 한국과 잇따라 비겨 조별리그 탈락 위기까지 몰렸었다.

    이탈리아도 자국 리그를 강타한 승부 조작 스캔들로 뒤숭숭한 분위기에 휘말린 때문인지 결승전까지 가리라고 예상하기는 쉽지 않았다.

    프랑스는 두 번째,이탈리아는 네 번째 우승에 각각 도전한다.

    양팀은 역대 전적에서 7차례 만나 3승2무2패로 프랑스가 근소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월드컵에선 모두 네 번 만나 두 번씩 승리를 나눠 가졌다.

    1938년 프랑스월드컵과 1978년 아르헨티나월드컵에서는 이탈리아가 각각 3-1,2-1로 이겼다.

    1986년 멕시코월드컵에서는 프랑스가 16강전에서 선제골을 뽑아낸 미셸 플라티니의 활약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1998년 프랑스월드컵에서 두 팀은 8강에서 만났고 연장까지 120분 혈투를 득점 없이 마친 뒤 승부차기 끝에 프랑스가 4-3으로 이겨 우승의 밑거름을 마련했다.

    가장 최근 대결은 2000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00) 결승이다.

    프랑스는 2000년 6월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유로2000 결승에서 이탈리아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종료 1분 전 실뱅 윌토르가 극적인 동점골을 뽑고 연장 전반 다비드 트레제게가 골든골을 터뜨려 우승컵을 안았다.

    프랑스는 이번 대회에서 출발이 좋지 않았지만 갈수록 베테랑들이 힘을 내며 '아트사커'의 진면목을 드러내고 있다.

    에릭 아비달,릴리앙 튀랑,윌리엄 갈라스,윌리 사뇰로 구성된 포백(4-back)은 두 골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그것도 스페인과 16강전에서 내준 페널티킥을 빼면 조별리그 2차전에서 박지성에게 한 골을 내준 것이 전부다.

    이탈리아는 6경기에서 단 1실점만 하고 있다.

    조별리그 미국전에서 크리스티안 차카르도의 자책골이 유일한 실점으로 상대 공격수에게는 한 번도 골문을 허락한 적이 없다.

    '빗장수비의 핵' 알레산드로 네스트가 부상으로 나오지 못하지만 파비오 칸나바로,마르코 마테라치가 버티는 포백은 견고함을 잃지 않고 있다.

    미드필드에서는 '마에스트로' 지네딘 지단(프랑스)과 프란체스코 토티(이탈리아)가 정면 대결을 벌인다.

    이탈리아는 독일과 준결승에서 발군의 활약을 펼친 안드레아 피를로가 중원에 가세해 힘을 더하고 있다.

    공격진에서는 티에리 앙리(프랑스)에게 무게가 실린다.

    이탈리아는 선발 타깃맨 루카 토니를 축으로 알베르트 질라르디노,알레산드로 델피에로 등 풍부한 '조커 카드'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6일 새벽 뮌헨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독일월드컵 4강전에서 프랑스는 전반 33분 티에리 앙리가 유도한 페널티킥을 지네딘 지단이 골로 연결해 포르투갈에 1-0으로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반면 포르투갈은 이날 패배로 1975년 이후 프랑스에 한 번도 이기지 못한 악연을 끊지 못한 채 사상 첫 월드컵 우승의 꿈도 날려버렸다.

    포르투갈의 루이스 펠리프 스콜라리 감독 역시 자신의 월드컵 본선 연승기록을 12경기에서 멈추고 말았다.

    이날 준결승전은 페널티킥으로 승부가 갈리면서 다소 싱겁게 끝났다.

    전반 32분 플로랑 말루다의 패스를 받은 앙리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돌파하는 순간 포르투갈의 수비수 히카르두 카르발류가 앙리의 발을 걸었다.

    지체없이 주심의 휘슬이 울렸고 페널티킥 사인이 떨어졌다.

    키커로 나선 지단은 잉글랜드와 8강전 승부차기에서 무려 세 번의 킥을 막아낸 히카르두와 마주선 뒤 강한 오른발 슛으로 왼쪽 골 그물을 갈랐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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