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코스닥] 휴대폰부품 '新강자' 모젬… 年 100%이상 이익 급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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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휴대폰 부품주들의 주가는 바닥이다.
대부분의 종목들이 올해 1월 고점에 비해 주가가 반토막이 났다.
세계 휴대폰시장은 전년도에 비해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삼성전자와 LG전자가 노키아와 모토로라에 밀리면서 휴대폰 부품업체들도 동반 침체를 겪었다.
휴대폰 부품업체인 모젬의 주가도 다른 휴대폰 부품업체와 유사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모젬의 현재 주가는 1만6350원으로 지난 1월10일 고점인 4만100원에 비하면 절반 밑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모젬은 다른 휴대폰 업체와는 달리 주요 공급선이 모토로라와 노키아다.
◆ 설립 이후 연평균 100% 성장
모젬은 휴대폰 액정표시장치(LCD)를 덮고 있는 기판인 윈도렌즈와 평판키패드,열융착필름 등을 만들어 주로 모로토라에 공급하고 있다.
올해 1분기 매출을 기준으로 윈도렌즈가 68.6%,평판키패드가 21.4%,열융착필름이 8.5%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주력 제품인 윈도렌즈가 모토로라의 빅히트 제품인 '레이저'(RAZR)에 채택되면서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전세계에 판매되고 있는 레이저의 80%가 모젬의 평판 윈도렌즈를 장착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01년 설립 이후 연평균 100%가 넘는 고성장을 해왔다.
올해는 매출액 1207억원,영업이익 193억원이 목표다.
지난해에 비해 매출액은 66%,영업이익은 37.8%나 증가한 수치다.
회사측은 이미 상반기 실적이 전년 동기에 비해 두 배 수준으로 증가했다며 목표달성을 낙관하고 있다.
모젬이 이처럼 급성장을 하고 있는 것은 윈도렌즈 부문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경쟁업체들이 아크릴 소재로 윈도렌즈를 만들고 있는 반면 모젬은 PC(폴리카보네이트)소재의 평판 윈도렌즈를 자체 개발했다.
PC소재의 윈도렌즈는 부드러워 얇게 만들어도 잘 깨지지 않고 아크릴에 비해 원가경쟁력도 뛰어나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 신제품 개발로 도약 기대
모젬은 올해 하반기에 신제품의 공급이 본격화되면서 실적도 한단계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먼저 지난해 말부터 시작한 평판 키패드 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3분기부터는 모토로라와 노키아에 평판키패드 2개 모델을 공급할 예정이다.
또 윈도렌즈와 평판키패드를 하나로 만든 일체형 제품도 개발,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잘 깨지지 않은 강화유리로 만든 키패드와 윈도렌즈도 조만간 양산에 들어간다.
회사측은 이 제품이 고객사의 전략모델에 채택될 가능성이 높아 단일제품으로 연간 7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모젬은 올해 초부터 중국 창주와 인천에 새 공장을 짓기 시작했으며 조만간 가동에 들어간다.
이렇게 되면 모젬의 생산능력은 기존의 2.5배로 증가하게 된다.
회사측은 "모토로라와 노키아 외에 다른 휴대폰 업체로 공급선을 다변화하고 휴대폰 케이스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휴대폰 외장부품 전문기업으로의 변신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
대부분의 종목들이 올해 1월 고점에 비해 주가가 반토막이 났다.
세계 휴대폰시장은 전년도에 비해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삼성전자와 LG전자가 노키아와 모토로라에 밀리면서 휴대폰 부품업체들도 동반 침체를 겪었다.
휴대폰 부품업체인 모젬의 주가도 다른 휴대폰 부품업체와 유사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모젬의 현재 주가는 1만6350원으로 지난 1월10일 고점인 4만100원에 비하면 절반 밑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모젬은 다른 휴대폰 업체와는 달리 주요 공급선이 모토로라와 노키아다.
◆ 설립 이후 연평균 100% 성장
모젬은 휴대폰 액정표시장치(LCD)를 덮고 있는 기판인 윈도렌즈와 평판키패드,열융착필름 등을 만들어 주로 모로토라에 공급하고 있다.
올해 1분기 매출을 기준으로 윈도렌즈가 68.6%,평판키패드가 21.4%,열융착필름이 8.5%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주력 제품인 윈도렌즈가 모토로라의 빅히트 제품인 '레이저'(RAZR)에 채택되면서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전세계에 판매되고 있는 레이저의 80%가 모젬의 평판 윈도렌즈를 장착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01년 설립 이후 연평균 100%가 넘는 고성장을 해왔다.
올해는 매출액 1207억원,영업이익 193억원이 목표다.
지난해에 비해 매출액은 66%,영업이익은 37.8%나 증가한 수치다.
회사측은 이미 상반기 실적이 전년 동기에 비해 두 배 수준으로 증가했다며 목표달성을 낙관하고 있다.
모젬이 이처럼 급성장을 하고 있는 것은 윈도렌즈 부문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경쟁업체들이 아크릴 소재로 윈도렌즈를 만들고 있는 반면 모젬은 PC(폴리카보네이트)소재의 평판 윈도렌즈를 자체 개발했다.
PC소재의 윈도렌즈는 부드러워 얇게 만들어도 잘 깨지지 않고 아크릴에 비해 원가경쟁력도 뛰어나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 신제품 개발로 도약 기대
모젬은 올해 하반기에 신제품의 공급이 본격화되면서 실적도 한단계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먼저 지난해 말부터 시작한 평판 키패드 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3분기부터는 모토로라와 노키아에 평판키패드 2개 모델을 공급할 예정이다.
또 윈도렌즈와 평판키패드를 하나로 만든 일체형 제품도 개발,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잘 깨지지 않은 강화유리로 만든 키패드와 윈도렌즈도 조만간 양산에 들어간다.
회사측은 이 제품이 고객사의 전략모델에 채택될 가능성이 높아 단일제품으로 연간 7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모젬은 올해 초부터 중국 창주와 인천에 새 공장을 짓기 시작했으며 조만간 가동에 들어간다.
이렇게 되면 모젬의 생산능력은 기존의 2.5배로 증가하게 된다.
회사측은 "모토로라와 노키아 외에 다른 휴대폰 업체로 공급선을 다변화하고 휴대폰 케이스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휴대폰 외장부품 전문기업으로의 변신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