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부품 업체인 대원강업에 대한 증권사들의 매수추천이 잇따르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6일 대원강업에 대한 첫 분석보고서에서 "자동차 스프링분야의 독점 기업으로 높은 배당수익률이 매력"이라면서 '매수'의견과 목표가 2만4000원을 제시했다.

이날 종가는 1만7950원으로 33.7%의 상승여력이 있는 셈이다.

이 증권사의 안수웅 연구원은 "대원강업은 스프링 생산설비를 자체 제작하고 수출도 하는 기술력 높은 업체"라며 "올해의 경우 완성차업체의 부품단가 인하에도 불구하고 설계 변경을 통한 재료비 절감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수익성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안 연구원은 또 "국내 스프링 시장의 80%를 점유하는 이 회사는 현대차와 기아차의 글로벌 생산 확대로 안정적인 매출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올해 배당은 지난해와 같은 800원으로 예상돼 배당 수익률이 4.4%에 달한다"고 말했다.

채희근 유화증권 연구원도 "대원강업이 작년엔 저조한 실적을 보였지만 올해는 원자재가격 안정과 일회성 비용 감소 등에 힘입어 개선된 실적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채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각각 작년 대비 62.0%와 77.1% 증가한 185억원과 170억원으로 추정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