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롬써어티가 자회사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5일 CJ투자증권에 따르면 프롬써어티가 지분 55.4%를 갖고 있는 아이테스트는 지난 3일 경쟁업체인 프로테스트를 흡수합병하는 본계약을 체결했다.

아이테스트와 프로테스트는 국내 반도체 검사시장 1,2위로 하이닉스 외주 반도체 테스트 물량의 50∼60%를 점유하고 있다.

이번 합병으로 아이테스트는 국내 반도체 테스트 시장을 석권할 수 있게 됐다.

국내 반도체 외주 테스트 시장규모는 약 150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으며,종합 반도체업체들이 외주 비중을 높이고 있어 시장이 큰 폭으로 늘고 있다.

CJ투자증권 김익상 연구원은 "올해 합병회사의 매출은 최소 550억원에 달할 전망"이라며 "합병으로 인해 프롬써어티의 자산가치 증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프롬써어티는 지난해 7월 359억원을 투자해 아이테스트를 인수했었다.

이날 프롬써어티 주가는 1.59% 오른 7670원을 기록,사흘째 상승행진을 계속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