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P2P(개인 간 파일공유) 서비스 업체인 소리바다가 오는 10일께 서비스를 유료화한다.

소리바다 대주주인 소프트랜드의 지화용 상무는 5일 "다음 주 초에 소리바다 서비스를 유료화할 예정"이라며 "시기를 월요일(10일)쯤으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소리바다는 요금 정액제를 채택해 한 달에 3000원 내지 4000원을 받을 예정이다.

지 상무는 "문화관광부에서 구체적인 지침을 내려보내지 않아 확정하진 않았지만 현재 3000원 내지 4000원대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리바다는 정액제 외에도 다양한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상품 구성안은 주말께 확정할 예정이다.

상품권 발행에 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검토하지 않았다.

소리바다는 음원을 무단으로 사용한 혐의로 저작권자들로부터 수차례 제소당했다.

최근에는 가수 김건모 디제이덕 김현정 등이 소속된 17개 음반제작사로부터 저작권 위반 혐의로 형사 고소를 당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