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필립스디스플레이는 올초 양산을 시작한 17인치 모니터용 슬림 브라운관 3000대를 인도네시아 중국 등지에 첫 수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수출한 제품은 기존 제품에 비해 두께를 16%나 줄인 모니터용 브라운관(두께 32cm)이다.

지난해 7월 열린 '국제정보디스플레이 학술대회(IMID 2005)'에서 업계 최초로 선보인 제품으로 지난 4월부터 양산을 시작했다.

LG필립스디스플레이측은 "17인치 모니터용 슬림 브라운관은 올해 세계적으로 3300만대가 팔릴 것으로 예상되는 주력 모델"이라며 "앞으로 21·29·32인치 TV용 슬림 브라운관에 이어 모니터용 브라운관 시장에서도 주도적인 위치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