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제과가 올 여름철 빙과 시장 공략의 주력 제품으로 내세운 것은 '부라보콘'.장수 히트 브랜드인 '부라보콘'을 출시 36년 만에 새롭게 리뉴얼된 제품으로 선보여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해태제과는 올 여름 빙과 성수기를 앞두고 부라보콘의 맛,디자인,패키지 등을 전면 재단장했다.

우선 기존 4가지 맛을 요즘 신세대들이 좋아하는 화이트 바닐라,초코 청크,피스타치오 레볼루션 등 3가지 맛으로 재편했으며 각각의 맛을 최대한 살려 다른 제품과 차별성을 강화했다.

또 시럽,크림,토핑 등의 부원료를 고급화 및 다양화한 것도 특징이다.

100% 천연 색소만을 사용해 한층 풍부해진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부라보콘의 외형 디자인에도 큰 변화를 줬다.

140㎖이던 종전 제품 용량을 150㎖로 확대하는 한편 36년간 부라보콘의 상징 마크였던 하트 무늬 포장을 없애고 제품의 외형 그림을 전면에 배치하는 등 패키지 디자인을 대폭 교체,신선한 느낌을 주고 있다.

소비자들이 먹기 편하도록 새로운 공법을 채택한 것도 눈에 띈다.

포장을 벗길 때 잘 뜯겨지도록 하프 커팅 공법을 채택한 것.

TV CF를 통한 브랜드 이미지 강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12시에 만나요~ 부라보콘'으로 유명한 CF 대신 젊은 층에게 인기가 높은 다니엘 헤니를 CF모델로 전격 기용해 명품 아이스크림과 부드러운 이미지를 함께 강조하고 있다.

판촉 행사도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다.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전국 6개 도시에서 10여차례에 걸친 부라보콘 샘플링 행사를 집중적으로 펼치며 콘 아이스크림 대표주자로서의 1등 탈환 승기 잡기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의 장덕현 부라보콘 SPU장은 "새롭게 맛과 디자인을 변경한 부라보콘은 아이스크림 전문점에서만 맛볼 수 있던 풍미를 콘 아이스크림으로 구현했으며,인체에 무해한 100% 천연 색소만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처럼 소비자들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결과 10대부터 중장년층에까지 폭넓게 좋은 평가를 받으며 매출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