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의 건강식품 사업부인 대상 웰라이프의 '클로렐라'는 국내 건강기능식품의 대명사로 확고히 자리를 굳힌 제품이다.

이 제품을 통해 클로렐라 선풍이 불면서 관련 시장 규모가 지난해 1000억원을 넘어섰다.

클로렐라는 녹조류의 일종으로 직경 2∼10㎛의 미세한 크기지만,5대 영양소와 식이섬유를 비롯 각종 비타민,미네랄 등 풍부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다.

이 같은 이유로 미래의 단백질 식량으로 부각되면서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서 우주인의 식량으로 연구가 이뤄져왔다.

일본에서는 단백질 엽록소 비타민 등이 풍부해 체질 개선과 어린이들의 성장 발육,환경호르몬 배출 등에 효과가 있음이 알려지면서 수십년간 건강보조식품 판매 1위 품목으로 자리잡았다.

국내에서 대상 클로렐라가 인기를 끌기 시작한 것은 1999년 인제대 백병원 김용호 교수가 클로렐라의 중금속 배출효과,골밀도 개선효과,장기능 개선,면역력 개선 등 각종 효능을 입증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

클로렐라의 유효성분만을 추출한 C.G.F는 성장 발육과 면역기능에 필요한 단백질,미네랄,비타민,뉴클레오타이드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해 어린이용 성장 발육 제품의 원료로 인기가 높다.

대상은 클로렐라의 기능성에 주목하고 1993년 국내 최초로 클로렐라 배양법을 자체 기술로 개발해 특허를 따낸 뒤 96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나서 일본에 전량 수출하면서 일본 클로렐라 시장의 20%를 차지하고 있다.

99년부터는 국내에서도 판매를 본격화했다.

대상은 전북 군산에 연간 1000t 규모의 클로렐라 생산 설비를 보유,세계 최대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클로렐라를 생산하고 있다.

대상에서 생산하는 제품은 무균 발효조에서 생산돼 옥외배양 제품보다 위생적이고 품질이 안정돼 있어 소화흡수율이 높고 엽록소의 함유량도 높은 것이 특징이다.

2003년에는 보건산업진흥원에서 인증하는 GH 마크 인증을 받았으며 2004년 7월에는 산업자원부에서 선정하는 세계 일류상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회사측은 지난해 800억원 매출에 이어 올해는 10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