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러웨이는 오랫동안 국내 아이언 시장에서 선두를 달려왔다.

'X시리즈' 아이언은 아마추어뿐만 아니라 프로골퍼들 사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스테디셀러'로 각광받고 있다.

기존 'X-16'아이언을 보완해서 만든 신형 'X-18'아이언은 그동안 캘러웨이의 아이언 제작 노하우가 집약됐다고 할 정도로 신기술이 대거 채택됐다.

우선 '노치웨이팅' 시스템이 적용됐다.

노치웨이팅이란 힐과 토우부분에 아이언의 무게를 집중시킴으로써 헤드페이스의 관성모멘트를 더욱 높인 것을 말한다.

힐과 토우쪽에 무게가 실려 페이스 중심에서 벗어나 맞더라도 미스샷이 없도록 고안했다는 것.이 시스템은 'X-16'아이언에도 적용됐으나 'X-18'아이언에서 더욱 정밀하게 쓰였다.

다음으로 '언더 컷 채널'이다.

이는 캘러웨이골프가 특허받은 기술로 클럽페이스에서 무게를 주변부로 옮겨 아이언 무게 배분의 최적화를 이뤄냈다고 한다.

아이언 밑부분은 더욱 넓어져 안정감을 줬고 롱아이언은 저중심 설계로 인해 볼을 쉽게 띄울 수 있도록 해준다.

쇼트아이언과 웨지는 점차적으로 얇아지게 해 스핀량을 향상시키고 높은 탄도와 최적의 컨트롤을 제공했다.

또 하나의 두드러진 변화는 외관이다.

요즘 클럽은 신소재 개발이 답보인 상태에서 갈수록 디자인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캘러웨이는 이런 면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모델로 시장을 선점했다.

아이언 솔이 좁아지면서 매끄럽게 형성돼 다양한 라이에서 클럽이 쉽게 빠져나갈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고급 이미지의 외관과 깔끔한 라인은 어드레스시 자신감과 안정감을 동시에 준다.

샤프트 역시 아이언과 어울리게 조합해 시각적인 효과를 극대화했다.

'X-18 프로시리즈' 아이언은 오프셋이 0.125인치 감소되었고 헤드 디자인을 더 작게 했다.

톱라인은 얇게 만들고 리딩에지는 똑바로 했으며 솔은 좁혔다.

상급자들이 선호하는 외관과 성능을 감안해서 이같이 제작했다.

5번 아이언 기준으로 로프트 각도는 25도이며 라이각은 60.3도다.

길이는 38인치(그라파이트 기준). 샤프트 플렉스는 S,SR,R 등 3종류다.

가격은 그라파이트 남성용이 170만원.

(02)3218-1980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