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도 재테크라는 사실을 인식했다면 변액보험 외에 종신보험도 눈여겨 봐야 한다.

종신보험이란 보장대상에 따라 별도로 만들어진 다른 보험과는 달리 이름 그대로 평생 보장해주는 종합설계 보험이다.

계약 당시 사망보험금을 정한 뒤 생존시 보장받는 입원비와 수술비,암진단비,뇌졸중 등에 대한 보장을 특약이라는 형태로 결합한다.

종신보험은 1 대 1 맞춤설계가 기본이다.

사람의 살아가는 모습이 제각기 다른 것과 같이 종신보험도 각자의 상황에 맞게 설계돼야 한다는 얘기다.

따라서 가장 먼저 전문 컨설턴트와 자신의 가족,수입,지출,재무상태 등을 바탕으로 한 종합적인 재무설계를 받아봐야 한다.

종신보험에 가입하기 전 보험료 지불여력을 고려해야 한다.

종신보험은 대부분 보험기간이 길다.

따라서 장기간 보험료를 꾸준히 낼 수 있는지 잘 따져봐야 한다.

과도한 보장금액 설정은 오히려 전체 자산의 투자수익률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자금여력이 부족한 사람은 일정기간에 한해 보장받는 정기보험에 들었다가 나중에 종신보험으로 갈아타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종신보험에 가입할 때는 보험료를 아끼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대부분의 보험사가 건강이 좋은 고객에게 보험료를 할인해 주고 있다.

흡연,심전도 등 보험사가 정하는 일정의 건강검진 결과 기준에 해당한다면 10~15%의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다.

또 변액종신보험의 경우 납입금이 보험회사의 일반계정과는 별도로 특별계정(펀드)에서 운영돼 운용수익률에 따라 보험금이 증액되기 때문에 화폐가치 하락에 따른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종신보험도 빨리 가입할수록 이득이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사망률이 높아져 보험료가 올라가기 때문이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