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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獨 '창' vs 伊 '방패' 뚫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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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차 군단’ 독일과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가 독일월드컵축구 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만난다.

    월드컵에서 각각 세 차례 우승경험이 있는 독일과 이탈리아는 5일 오전4시(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 월드컵경기장에서 격돌한다.

    이 경기는 독일의 화력과 이탈리아의 빗장수비 대결로 요약된다.

    이번 대회에서 독일은 4강팀중 가장 많은 11골을 넣었고 이탈리아는 5경기에서 단 1골만 내줬다.

    ◆ 자유분방형 대 강골형 사령탑 대결

    위르겐 클린스만 독일 감독은 "우리는 배가 고프다. 더 많은 걸 원한다"고 우승 열망을 표현했다.

    마르첼로 리피 이탈리아 감독은 "4강은 우리의 목표가 아니라 출발점에 불과하다"며 결승행 의지를 피력했다.

    현역 시절 '금발 폭격기'로 불린 42세의 젊은 지도자 클린스만은 1980∼1990년대 분데스리가 득점왕,프리미어리그 최고선수로 뽑혔고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에서 독일의 우승을 이끈 스타 출신이다. 58세의 리피는 현역 시절 국제무대 경험은 적었지만 유벤투스 사령탑으로 수차 례 우승컵에 입맞추며 세리에A의 대표적인 명장 입지를 굳혔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자유분방형의 클린스만과 시가를 입에 문 딱딱한 인상의 리피는 분위기에서도 상반된 스타일이다.

    클린스만은 '미국에 있는 가족을 보러 다니면서 어떻게 대표팀을 지휘하느냐'는 질타를 받았지만 4강에 진입했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세 차례나 패하는 불운을 경험한 리피는 2000년 잠시 인터밀란 감독을 맡았을 때 '선수들의 엉덩이를 걷어차버리겠다'며 폭언을 서슴지 않았던 강골이다.

    ◆ 1970년의 추억

    양팀의 4강 격돌은 1970년 멕시코월드컵 준결승을 떠올리게 한다.

    이탈리아는 당시 서독을 맞아 연장 혈투 끝에 4-3 승리를 거뒀다.

    이탈리아는 독일과의 역대 전적에서 13승8무7패로 앞서고 있다.

    특히 월드컵에서는 유난히 독일에 강했다.

    1982년 스페인월드컵 결승에서도 이탈리아는 파올로 로시라는 스타를 탄생시키며 서독에 3-1 승리를 거뒀다.

    반면 역대 전적에서 뒤지는 독일은 '도르트문트 불패 신화'를 믿고 있다.

    독일대표팀은 도르트문트에서 열린 14차례 A매치에서 13승을 거뒀다.

    ◆ 포지션별 전력

    포워드진은 독일의 상대적 우위,미드필더진은 백중,수비진은 이탈리아의 우세라는 판도 분석이 지배적이다.

    독일은 득점 선두 미로슬라프 클로제와 강력한 신인상 후보 루카스 포돌스키가 8골을 합작해내며 확실한 쌍포를 장착했다.

    이탈리아는 세리에A 득점왕 루카 토니가 우크라이나전에서 2골을 뽑아내며 시동을 걸었지만 알베르트 질라르디노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미하엘 발라크가 이끄는 전차군단의 중원과 AC밀란 듀오 안드레아 피를로,젠나로 가투소가 버틴 이탈리아 미드필더진은 우열을 가리기 어렵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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