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GIST)은 미국으로 전자회로기판(PCB)이나 플라스틱 제품을 수출할 때 성능 검증을 위해 받는 'UL 인증'의 시험기관으로 지정받았다고 3일 밝혔다.

UL 마크는 미국 UL사가 각종 소비용품의 안전성을 검증해주는 인증제도.지금까지 국내 중소기업들은 전자회로기판과 플라스틱의 UL 국제인증 마크를 획득하기 위해 대만과 일본에 제품을 보내야 했다.

광주과기원 디지털가전센터는 이 같은 중소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2003년 UL코리아와 협약을 체결한 후 2년4개월의 준비 끝에 전자회로기판과 플라스틱 분야의 UL 인증 시험기관 자격을 획득했다.

장원락 기자 wr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