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3일 자동차 업종 자료에서 산별노조 전환이 단기적으로 중립이나 궁극적으로는 완성차 업체에 부담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산업내 임금격차 해소가 상대적으로 고임금인 완성차 근로자의 임금상승률을 억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나 중소부품 업체의 근로조건 개선으로 부품 매입 비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

또 교섭창구가 산별노조로 집중될 경우 교섭비용은 줄겠지만 개별 사업장의 특성을 강조할 경우 중복교섭이 불가피해 협상비용은 오히려 늘어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노조에 대한 새로운 제도가 처음 시행되는 2~3년 동안은 혼란과 갈등으로 완성차 업체의 생산성 향상이 방해받을 수 있다고 판단.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