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3일 IT업종 보고서에서 투자자들의 반도체에 대한 믿음이 높은 가운데 LCD에 대해서는 논란 속에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김장열 연구원은 "LCD TV 가격이 연말 2000달러 이하로 하락할 경우 수요 증가가 본격화될 가능성을 높다"고 밝혔다.

개별 종목에 대한 일부 논란과 우려 요인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상승 국면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

삼성전자의 경우 3분기에 반도체와 LCD 휴대폰 핵심 부문 모두에서 수익성을 회복해 IT주 회복을 선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이닉스는 메모리 반도체 수급 개선의 최대 수혜주이자 채권단 지분 매각 및 증자 일단락으로 주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LG필립스LCD의 경우 투자자 사이에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주가는 바닥을 확인했다는 인식의 확산으로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추측.

IT업종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