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ADVERTISEMENT

    치유하는 빛… 생명깃든 빛… 선화랑서 곽수 개인전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빛이 화폭 가득 넘실 거린다.

    각박한 삶일수록 빛에 대한 갈망은 더 강하게 다가온다.

    빛이 생명의 에너지인 동시에 삶의 젖줄이기 때문이다.

    7월 화단에 '치유의 빛'과 '생명의 빛'을 화폭에 담아낸 재미화가 곽수,주종근씨의 전시가 눈길을 끈다.

    서울 인사동 선화랑에서 4년 만에 개인전(5~18일)을 갖는 곽수씨(58)는 빛을 통해 육체적인 치유 뿐만 아니라 마음과 영혼을 달래는 과정에 초점을 맞춘다.

    그래서 전시 주제도 '치유의 빛'이라고 붙였다.

    가족들의 아픈 기억을 작품 속에 담아낸 곽씨는 이번 전시에 사각이나 원 등의 기본적인 도형을 통해 추상적으로 빛을 풀어낸 작품 40여점을 선보인다.

    이들 작품에는 빛으로 내면의 고통을 치유하고자 하는 작가 자신의 절실한 현실이 담겨있다.

    화폭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칼에 찢긴 화면을 낚싯줄로 꿰매고,캔버스를 찢어서 뒤로 뒤집거나 화면의 안쪽을 보이게 하는 등 화폭 자체가 수술대의 환자를 연상케 한다.

    화면을 찢어서 다시 꿰맨 것은 치유의 과정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한때 간호사였던 곽씨는 "빛을 화폭에 담아내려는 것은 친한 사람들의 병고,죽음 등 역경을 체험하면서 이를 극복하고 평화를 찾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02)734-0458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한국에선 독도, 일본에선 다케시마…'항공기 추적앱 이중성'

      세계 최대 항공기 추적 앱으로 꼽히는 플라이트레이더24가 독도를 다케시마로 표기해온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한국홍보 전문가 서경덕 교수는 1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플라이트레이더24를 "한국에서 이용하면 '독도'로 명확히 표기하고 있으나, 일본에서 앱을 이용하면 '竹島'로 나오고 한국어로 설정해 검색하면 '다케시마'로 소개된다"고 문제를 제기했다.스웨덴 기업이 출시한 이 앱은 전 세계의 항공기 트래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서 교수는 "즉각 항의 메일을 보내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라고 알려줬다"며 "독도에 관한 영어 영상도 함께 첨부하면서 '빠른 시일 내에 시정하라'고 강조했다"고 덧붙였다.서 교수는 국내에서는 정상적으로 '독도'를 표기하던 글로벌 앱들이 해외 이용 시 '다케시마'로 표기하는 사례가 이 외에도 다수 있다고 꼬집었다. 서 교수는 "올해 인스타그램에서 이용자끼리 위치를 공유하는 지도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한국에서는 'DOKDO'로 올바르게 표기했지만, 일본에서는 'TAKESHIMA'로 표기했다"며 "아직까지 구글 지도에서도 한국에서만 '독도'로 표기하고 있고, 일본에서는 일본이 주장하는 '竹島'(다케시마)로 표기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그러면서 "세계적인 포털, SNS, 앱 지도에서 일본에서 접속 시 '다케시마'로 표기하는 곳이 많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독도에 관한 지속적인 대응과 글로벌 홍보 강화로 잘못된 표기를 반드시 바로잡아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김소연 한경닷컴

    2. 2

      작년 육아휴직자 역대 최대…아빠 6만명 돌파, 엄마는 줄었다

      지난해 육아휴직자가 다시 20만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아빠의 육아휴직 사용률은 처음으로 10%를 넘었고, 엄마는 줄었다.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가 17일 발표한 '2024년 육아휴직 통계 결과(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육아휴직자는 20만6226명으로 전년보다 8008명(4.0%) 증가했다.임신 중이거나 8세·초등학교 2학년 이하의 자녀를 대상으로 지난해 육아휴직을 시작한 사람을 집계한 것으로, 2023년에 시작해 작년까지 이어지는 경우 등은 제외됐다.육아휴직자는 2022년(20만2093명) 20만명대에서 저출생 여파 등으로 2023년(19만8218명) 첫 감소한 뒤 지난해 다시 20만명대를 회복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특히 육아휴직자 중 아빠는 6만117명으로 전년보다 9302명(18.3%) 증가했다.아빠 육아휴직자는 2015년 8220명에 불과했지만, 2018년(2만5062명) 2만명대에 진입한 뒤 꾸준히 증가해 2022년(5만4565명) 5만명대에 들어섰다. 지난해는 처음으로 6만명을 넘어섰다.반면, 지난해 엄마 육아휴직자는 14만6109명으로 1294명(0.9%) 줄었다. 엄마가 전체의 70.8%를 차지하며 아빠의 비중은 29.2%였다.지난해 태어난 아기 부모의 지난해 육아휴직 사용률은 34.7%로 1.7%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육아휴직 대상자 중에 육아휴직자 비율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특히, 아빠의 육아휴직 사용률이 10.2%로, 2.7%포인트 높아지며 처음 10%를 넘어섰다.데이터처는 "지난해 6+6 부모육아휴직제 도입 등으로 아빠의 육아휴직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6+6 부모육아휴직제는 생후 18개월 이내 부모가 모두 육아휴직을 사용할 경우 첫 6개월간 육아휴직 급여를 통상임금의 100%까지 지원하는 제도다.엄마의 육아휴직 사용률은 1.0%포인트

    3. 3

      17만원짜리가 2만원 됐다…못 사서 난리더니 '똥값 신세' [트렌드노트]

      올 여름 세계적으로 광풍을 일으킨 중국 캐릭터 ‘라부부’ 인기가 빠르게 식고 있다. 한때 매장 문을 열기도 전에 줄을 서는 ‘오픈런’ 현상이 빚어지고 각종 모조품이 쏟아질 정도로 폭발적 인기를 누렸지만 최근 들어 수요가 급감하며 분위기가 반전된 모양새다. 사그라든 ‘라부부’ 열풍17일 네이버 검색어랩에 따르면 최근 6개월간(6월17일~12월16일) 라부부 검색량은 지난 7월 최고치인 100을 기록한 이후 꾸준히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유행이 정점에 달했던 시기와 비교해 지난 16일 검색량은 3 수준까지 떨어지며 소비자 관심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식 판매처인 팝마트코리아 홈페이지에서도 수요가 높았던 시기에는 제품 입고와 동시에 수량이 동나는 품귀 현상이 반복됐지만 현재는 주요 제품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상황이다.이 같은 흐름은 제품 인기를 가늠할 수 있는 한정판 거래 시장에서도 확인된다.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에서는 이날 기준 대표 상품인 ‘라부부 하이라이트 시리즈 랜덤박스’ 단품이 2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정가(인상 전 기준 2만1000원) 대비 약 8배 이상 비싼 17만원 선까지 치솟았던 과거와는 대조적이다.라부부 외 다른 인기 라인업인 ‘크라이베이비 크라잉 어게인 시리즈 인형 키링’ 역시 현재 2만8000원 안팎에 거래되고 있는데 이는 최고가(8만7000원) 대비 약 68% 하락한 수치다. 스컬판다, 작은별 시리즈 등 팝마트의 주요 제품군 거래 가격도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에는 미개봉 정품을 정가보다 저렴한 1만9000원에 내놓는 ‘가격 역전’ 매물도 등장했다.온라인에서 팝마트 제품을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