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간판 제조 전문업체인 사인A라마(Sign A Rama)가 국내에 진출,국내 업체들의 타격이 예상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에 있는 사인A라마는 한국의 간판 공급 업체인 브랜드(대표 김은숙)와 협약을 맺고 빌딩 상가 등의 옥외간판 및 광고시장에 뛰어들었다.

전 세계 45개국에 800여개의 지사를 두고 있는 사인A라마는 광고기획에서 디자인 제작 설치까지 일괄 처리하는 방식으로 국내 간판시장에 침투할 것으로 보여 중소 간판업체들이 긴장하고 있다.

미국 사인A라마 한국법인인 사인A라마코리아는 이미 이노션 앰코코리아 SK증권 SK주유소 등 대형 옥외광고 중 일부를 수주했다.

사인A라마코리아에는 일본 투자회사인 매드딕도 11억원을 투자했다.

이에 대해 국내 중소 간판 업체들은 협업화 등 국내 시장 방어 대책을 논의 중이다.

업계는 이를 위해 중진공 등 중소기업 지원기관에 간판 협동화 사업을 지원해줄 것을 건의하기로 했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