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 댄스(Break Dance)를 추는 사람을 일컫는 '비보이(B-Boy)'가 거리의 춤꾼으로 인식됐던 시절도 있었지만 최근에는 비보이를 소재로 한 TV 광고부터 드라마 뮤지컬에 이르기까지 비보이는 그야말로 신세대 예술문화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국내 비보이 문화가 10년 정도의 짧은 역사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독일에서 매년 열리는 '배틀 오브 더 이어(Battle of the Year)',영국의 'UK 챔피언십' 등 유수의 댄스 대회를 한국 비보이들이 석권할 정도로 이들의 실력은 이미 세계 정상급이다.

이런 비보이들의 멋진 퍼포먼스를 감상하고 그들의 춤사위를 배울 수 있는 인터넷 클럽에는 가입을 원하는 네티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전국의 비보이들이 모여 세계 대회를 겨냥해 만든 브레이크 댄스팀 '갬블러 크루'의 싸이월드 클럽(gamblercrew.cyworld.com)은 회원 수가 4000명에 달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갬블러 크루'는 국내외 각종 대회에서 수상한 경력만 해도 셀 수 없을 정도이며 모토로라 리바이스 등의 CF와 뮤직 비디오,방송 공연에도 다수 출연했을 정도로 그 실력을 인정받은 브레이크 댄스팀이다.

이들의 싸이월드 클럽에는 팀과 멤버들에 대한 소개는 물론이고 각종 국제대회에서 선보인 '갬블러 크루'만의 현란한 퍼포먼스 동영상과 사진까지 춤을 사랑하는 이들이 환호할 만한 자료가 넘쳐난다.

클럽 게시판에는 '윈드밀''토마스''헤드스핀' 등 고난이도 댄스 기술에 대한 질문과 비보이들의 답변이 줄을 잇고 있어 그 자체만으로도 브레이크 댄스에 대한 훌륭한 교과서 역할을 한다.

클럽장이면서 '갬블러 크루'의 멤버인 장경호씨는 "공연 시간과 연습 시간을 합치면 하루 10시간 정도를 춤에 할애한다.

춤 추기 위해서는 연습량을 소화해 낼 수 있는 체력과 끈기는 기본이고 음악의 리듬에 대한 기본적인 감각이 필요하다.

클럽에 있는 동영상 자료들을 보며 댄스 기술을 연습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고 말한다.

특히 이 클럽에서는 '갬블러 크루'의 공연 일정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스케줄을 미리 확인하면 그들의 멋진 공연을 놓치지 않고 볼 수 있다.

2005년 독일에서 열린 세계 댄스대회에서 우승한 'Last4one'의 클럽(last4onecrew.cyworld.com)은 최근 우리나라 전통 가락과 힙합 리듬이 결합된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멋진 TV 광고로 화제가 된 바 있다.

'Last4one'의 싸이월드 클럽에는 전 세계에 한국 비보이들의 뛰어난 실력을 알린 2005년 독일 '배틀 오브 더 이어'의 퍼포먼스는 물론이고 춤과 잘 어울리는 음악을 소개하는 게시판 등 춤과 관련된 다양한 자료가 있다.

제공: cywor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