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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의 삶' 통계로 보니… '연상녀 부부' 갈수록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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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상녀 신드롬'의 확산으로 신부의 나이가 신랑보다 많은 '연상녀 부부'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출산과 육아에 대한 부담 탓에 30대 초반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20대나 40대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에 따르면 지난해 결혼한 초혼 부부 중 연상녀 부부의 비중은 12.2%로 전년(11.9%)에 비해 0.3%포인트 높아졌다.

    연상녀 부부 비중은 1990년에만 해도 8.8%에 불과했으나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다.

    재혼 여성이 초혼 남성과 결혼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

    지난해 결혼한 부부 중 '재혼녀+초혼남' 부부의 비중은 6.4%로 전년(6.1%)보다 소폭 높아졌다.

    1990년(2.3%)에 비하면 무려 세 배 가까이 높은 것이다.

    또 '재혼녀+재혼남' 부부 비중도 14.7%로 전년(14.3%)보다 높아졌다.

    통계청 관계자는 "결혼에 대한 전통적인 가치관이 갈수록 변화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여성들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50.1%로 사상 처음으로 50%를 돌파했다.

    하지만 가장 왕성하게 사회활동을 해야 하는 30대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여타 연령층에 비해 현저히 떨어졌다.

    지난해 여성들의 경제활동 참가율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대와 40대는 60% 중반 정도로 비교적 높은 수준이었으나 30대에서만 50%대로 뚝 떨어졌다.

    통계청 관계자는 "30대 초반 여성의 출산과 육아 부담이 가장 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맞벌이 가구의 소득은 '홑벌이' 가구보다 1.4배 정도 많았다.

    전국 가구 중 지난해 맞벌이 가구의 월 평균 소득은 377만9700원으로 홑벌이 가구보다 105만300원(38.5%) 더 많았다.

    맞벌이와 홑벌이 가구의 소득 격차는 전년보다 10만4800원 더 벌어졌다.

    그러나 가계 지출액은 맞벌이 가구가 278만9700원으로 홑벌이보다 단지 39만5300원(16.5%) 많았다.

    근로자 10인 이상 사업체를 기준으로 남녀 간 임금 차이를 보면 지난해 여성의 임금은 남성의 62.6%로 전년(62.3%)보다는 높아졌지만 아직 큰 격차를 보였다.

    이직률은 여성이 남성의 1.3배 수준이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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