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대차 그룹의 경영정상화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제 관심은 언제 정몽구 회장이 경영일선에 복귀하는가에 쏠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분간은 병원에서의 병상경영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보도에 김민수 기자입니다.

[기자]

정몽구 회장의 석방만으로 현대차 그룹은 활기를 찾았습니다.

이에 따라 경영정상화에 대한 기대감 또한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종섭 현대자동차 부장]

"회장님의 복귀가 그동안 지연되었던 주요 경영 현안의 경영정상화에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하지만 당분간은 병상경영이 불가피합니다.

현재 정 회장의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데다, 고령인점을 감안하면 빠른 회복을 기대하긴 어렵다는 관측입니다.

이에 현대차측도 본격적인 '병상경영'을 준비중입니다.

정 회장의 병실 바로 옆에는 임시 비서실이 마련됐습니다.

정 회장의 비서실장을 맡고 있는 이봉재 이사가 이곳에 상주하면서 면회 등 각종 업무를 조율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일단 정 회장의 건강 회복이 가장 중요한 일인만큼, 면회 횟수는 되도록 최소화할 방침입니다.

당분간은 정몽구 회장의 재가가 반드시 필요한 그룹내 주요 사안들에 대해서만 면회가 허락될 예정입니다.

따라서 해외공장 건설사업과 노조와의 협상 등 그동안 산적돼 있던 현안들이 병상위에서 해결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비록 병상위이긴 하지만 어느 때보다 정 회장만의 새로운 해법이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WOWTV뉴스 김민수입니다.

김민수기자 m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