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분석] NHN, 성장 날개 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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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화제주분석 시간에서는 '첫눈' 인수와 해외진출 선언으로 성장동력에 날개를 달개 된 NHN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이준호 기자.
우선 NHN의 최근 주가 추이부터 살펴볼까요?
(기자)
올해초 NHN의 주가는 20만원 후반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양호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이 기간동안 30만원에 여러차례 근접했지만 번번히 무산되면서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는데요,
지난 3월31일에는 사상 처음으로 주가 30만원을 찍으며 승승장구를 거듭하다 5월3일에는 장중 34만5천7백원을 기록해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7일동안 이틀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하며 다소 힘빠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호재가 쏟아진 어제는 5일만에 강하게 반등하는 데 성공하며 상승채비를 단단히 준비하는 모습입니다.
(앵커)
어제 NHN이 발표한 몇가지 사항들을 정리해주시죠.
(기자)
NHN은 검색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해 검색전문업체인 '첫눈'을 인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첫눈'은 특허출원중인 '스노우랭크'라는 자체 검색엔진 기술을 적용해 차별화된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인데요,
구글이 한국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인수를 노렸을 만큼 '첫눈'의 경쟁력은 이미 검증되있는 상태였습니다.
(CG-NHN 해외진출 선언)
NHN은 '첫눈'의 지분 100%를 350억원에 인수해 전직원을 고용 승계하고 별도의 법인으로 유지할 계획입니다.
'첫눈'을 인수하면서 NHN이 내놓은 또 하나의 소식은 바로 해외진출입니다.
NHN은 지식검색 등 특화된 서비스로 포털 사이트 가운데 가장 각광을 받았지만 동시에 검색부문에서는 다소 약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이번 인수로 검색부문을 크게 강화하면서 NHN은 일본에서 내년초부터 시범서비스를 실시하고 그 이후부터는 아시아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CG-NHN 무상증자 결정)
이와 함께 NHN은 주식 1주에 대해 2주를 무상으로 배정하는 200% 무상증자를 결정했습니다.
NHN은 기존 발행 주식수의 2배에 달하는 3천84만주의 무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히면서 배정 기준일은 다음달 18일로 정했습니다.
이번 무상증자는 지난 2004년 100% 무상증자 이후 두번째로 이뤄지는 것입니다.
(앵커)
NHN의 이번 발표에 대해 증권사들의 평가는 어떻습니까?
(기자)
NHN의 발표 직후 상당히 많은 증권사들이 분석보고서를 일제히 내놓았습니다.
증권사들의 평가를 종합적으로 정리해보면 '첫눈' 인수로 NHN의 시장지배력이 더욱 강화될 것은 분명하고 무상증자 소식도 주가의 상승세를 부채질 할 것이라는 얘기입니다.
삼성증권은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첫눈의 인수가 성장동력인 검색광고와 기반기술 강화 측면에서 장기적으로 수익성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무상증자로 펀더멘털에는 변화가 없겠지만 고가주의 단점인 유동성 부족을 해소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우리투자증권은 "첫눈 인수로 우수한 검색 인력 확보와 잠재적인 경쟁 위협을 제거하는 효과를 거둘 것"이라며 "무상증자 결의는 수급상의 호재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외국계 증권사들의 평가도 쏟아졌는데요,
푸르덴셜투자증권은 "첫눈의 인수는 주가에 중장기적으로 긍정적, 단기적으로는 중립적으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UBS증권은 "첫눈 인수로 검색 서비스의 개선 가능성이 커졌고 검색엔진의 경쟁요인 제거, 일본 증시 상장 가능성 강화 등 잠재적인 결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골드만삭스도 "이번 인수는 핵심 사업에의 투자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판단한다"며 "무상증자도 유동성 확대 차원에서 긍정적"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현재 NHN의 주식을 매수해도 좋은 타이밍인지와 향후 주가 전망은 어떨 지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는데요, 어떻습니까?
(기자)
NHN은 주식 한주당 가격이 30만원대로 다소 비싸기 때문에 선뜻 투자에 나서지 못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이번 무상증자 결정으로 일반 투자자들의 접근은 매우 용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S-외국인 매수전환 기대)
무상증자를 계기로 최근 2개월간 NHN의 주식을 집중적으로 매도해왔던 외국인들의 유턴도 기대해 볼만하다는 평가입니다.
여기에 향후 실적 전망이 매우 밝은 상태인 점도 실적호전주가 돋보일 하반기 주식시장에서 긍정적인 모습이 기대되는 시점입니다.
(S-장기적 투자관점 유리)
증시 전문가들은 NHN의 주가가 이미 상승반열에 진입했기 때문에 단기적인 차익을 올리려는 자세보다는 장기적으로 내다보며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습니다.
특히 이번 무상증자로 펀더멘털상의 변화가 없기 때문에 무증을 염두에 둔 단기적인 투자전략은 적절하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증권사들의 투자의견과 목표가격을 정리해주시죠.
(기자)
대부분 증권사들은 NHN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하면서 목표가격은 30만원 후반에서 40만원 초반대로 설정했습니다.
한국증권은 무상증자로 주가의 안정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가 38만원을 유지했습니다.
삼성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은 모두 매수 의견과 목표가는 각각 41만원, 39만7천원을 제시했구요,
현대증권은 42만4천원의 목표가격을, 미래에셋증권은 36만7천원으로 목표가를 잡았습니다.
외국계증권사인 UBS증권은 첫눈의 인수가 긍정적이지만 인수가격이 다소 비쌌다면서 중립 의견을 내놓고 목표가는 33만8천원을 제시했습니다.
푸르덴셜투자증권은 첫눈의 인수 효과가 가시화되려면 어느정도 기간이 소요될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가는 38만3천원으로 잡았습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
오늘 화제주분석 시간에서는 '첫눈' 인수와 해외진출 선언으로 성장동력에 날개를 달개 된 NHN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이준호 기자.
우선 NHN의 최근 주가 추이부터 살펴볼까요?
(기자)
올해초 NHN의 주가는 20만원 후반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양호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이 기간동안 30만원에 여러차례 근접했지만 번번히 무산되면서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는데요,
지난 3월31일에는 사상 처음으로 주가 30만원을 찍으며 승승장구를 거듭하다 5월3일에는 장중 34만5천7백원을 기록해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7일동안 이틀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하며 다소 힘빠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호재가 쏟아진 어제는 5일만에 강하게 반등하는 데 성공하며 상승채비를 단단히 준비하는 모습입니다.
(앵커)
어제 NHN이 발표한 몇가지 사항들을 정리해주시죠.
(기자)
NHN은 검색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해 검색전문업체인 '첫눈'을 인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첫눈'은 특허출원중인 '스노우랭크'라는 자체 검색엔진 기술을 적용해 차별화된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인데요,
구글이 한국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인수를 노렸을 만큼 '첫눈'의 경쟁력은 이미 검증되있는 상태였습니다.
(CG-NHN 해외진출 선언)
NHN은 '첫눈'의 지분 100%를 350억원에 인수해 전직원을 고용 승계하고 별도의 법인으로 유지할 계획입니다.
'첫눈'을 인수하면서 NHN이 내놓은 또 하나의 소식은 바로 해외진출입니다.
NHN은 지식검색 등 특화된 서비스로 포털 사이트 가운데 가장 각광을 받았지만 동시에 검색부문에서는 다소 약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이번 인수로 검색부문을 크게 강화하면서 NHN은 일본에서 내년초부터 시범서비스를 실시하고 그 이후부터는 아시아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CG-NHN 무상증자 결정)
이와 함께 NHN은 주식 1주에 대해 2주를 무상으로 배정하는 200% 무상증자를 결정했습니다.
NHN은 기존 발행 주식수의 2배에 달하는 3천84만주의 무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히면서 배정 기준일은 다음달 18일로 정했습니다.
이번 무상증자는 지난 2004년 100% 무상증자 이후 두번째로 이뤄지는 것입니다.
(앵커)
NHN의 이번 발표에 대해 증권사들의 평가는 어떻습니까?
(기자)
NHN의 발표 직후 상당히 많은 증권사들이 분석보고서를 일제히 내놓았습니다.
증권사들의 평가를 종합적으로 정리해보면 '첫눈' 인수로 NHN의 시장지배력이 더욱 강화될 것은 분명하고 무상증자 소식도 주가의 상승세를 부채질 할 것이라는 얘기입니다.
삼성증권은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첫눈의 인수가 성장동력인 검색광고와 기반기술 강화 측면에서 장기적으로 수익성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무상증자로 펀더멘털에는 변화가 없겠지만 고가주의 단점인 유동성 부족을 해소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우리투자증권은 "첫눈 인수로 우수한 검색 인력 확보와 잠재적인 경쟁 위협을 제거하는 효과를 거둘 것"이라며 "무상증자 결의는 수급상의 호재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외국계 증권사들의 평가도 쏟아졌는데요,
푸르덴셜투자증권은 "첫눈의 인수는 주가에 중장기적으로 긍정적, 단기적으로는 중립적으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UBS증권은 "첫눈 인수로 검색 서비스의 개선 가능성이 커졌고 검색엔진의 경쟁요인 제거, 일본 증시 상장 가능성 강화 등 잠재적인 결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골드만삭스도 "이번 인수는 핵심 사업에의 투자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판단한다"며 "무상증자도 유동성 확대 차원에서 긍정적"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현재 NHN의 주식을 매수해도 좋은 타이밍인지와 향후 주가 전망은 어떨 지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는데요, 어떻습니까?
(기자)
NHN은 주식 한주당 가격이 30만원대로 다소 비싸기 때문에 선뜻 투자에 나서지 못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이번 무상증자 결정으로 일반 투자자들의 접근은 매우 용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S-외국인 매수전환 기대)
무상증자를 계기로 최근 2개월간 NHN의 주식을 집중적으로 매도해왔던 외국인들의 유턴도 기대해 볼만하다는 평가입니다.
여기에 향후 실적 전망이 매우 밝은 상태인 점도 실적호전주가 돋보일 하반기 주식시장에서 긍정적인 모습이 기대되는 시점입니다.
(S-장기적 투자관점 유리)
증시 전문가들은 NHN의 주가가 이미 상승반열에 진입했기 때문에 단기적인 차익을 올리려는 자세보다는 장기적으로 내다보며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습니다.
특히 이번 무상증자로 펀더멘털상의 변화가 없기 때문에 무증을 염두에 둔 단기적인 투자전략은 적절하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증권사들의 투자의견과 목표가격을 정리해주시죠.
(기자)
대부분 증권사들은 NHN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하면서 목표가격은 30만원 후반에서 40만원 초반대로 설정했습니다.
한국증권은 무상증자로 주가의 안정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가 38만원을 유지했습니다.
삼성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은 모두 매수 의견과 목표가는 각각 41만원, 39만7천원을 제시했구요,
현대증권은 42만4천원의 목표가격을, 미래에셋증권은 36만7천원으로 목표가를 잡았습니다.
외국계증권사인 UBS증권은 첫눈의 인수가 긍정적이지만 인수가격이 다소 비쌌다면서 중립 의견을 내놓고 목표가는 33만8천원을 제시했습니다.
푸르덴셜투자증권은 첫눈의 인수 효과가 가시화되려면 어느정도 기간이 소요될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가는 38만3천원으로 잡았습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