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7·26 재보선 공천심사위원회(위원장 이경재)는 29일 서울 송파갑에 정인봉 전 의원을 공천하는 등 재보선 지역 4곳의 공천안을 마련했다.

서울 성북을은 최수영 성북을 당원협의회장,경기도 부천소사는 차명진 전 경기도 공보관,경남 마산갑은 이주영 전 의원이 각각 후보로 결정됐다.

16대 의원 출신으로 당 인권위원장을 지낸 정인봉 후보는 주진우 전 의원과 이회창 전 총재의 측근인 이흥주 특보 등을 제치고 후보로 선정됐다.

또 2004년 17대 총선에 출마했던 최수영 후보는 허준영 전 경찰청장을,김문수 경기지사 당선자의 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인 차명진씨는 김 당선자 지역구 사무실 사무국장 출신인 박종찬씨를 각각 물리치고 공천을 받게 됐다.

이주영 전 의원은 5선 경력의 강삼재 전 사무총장을 제치고 후보로 결정됐다.

한나라당은 30일 국회에서 최고위원 중진연석회의를 열어 이들 4명에 대한 공천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