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대자동차의 그랜저가 미국 대형차 부문 상품성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국내 자동차산업의 세계적 위상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정몽구 회장의 경영 복귀와 더불어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의 글로벌 공략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채주연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의 유수 평가기관인 JD파워가 실시한 상품성 만족도 조사에서 현대차의 그랜저가 대형차 부문 1위에 올랐습니다.

2006년형 신차를 구입한지 3개월이 지난 고객 6만3천명을 대상으로 승차감과 성능, 스타일 등의 만족도를 조사한 것으로 현대차의 미국 내 위상이 크게 상승됐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입니다.

현대차는 "이번 조사에서 현대차가 다른 어떤 차량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는 것이 입증됐다"며 "품질 향상과 성능, 디자인 개선에 최선을 다해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로 성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수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왔던 국내 자동차 산업이 현대차의 경영공백으로 다소 침체돼 있었지만 정몽구 회장의 복귀를 계기로 다시 활기를 찾아갈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차 체코 공장과 기아차의 미국 조지아 공장이 올해 안에 착공될 예정이어서 현대차를 선두로 국내 자동차산업의 해외 공략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난해 259만대를 수출하며 우리나라를 세계 5위의 자동차 강국으로 우뚝 세운 자동차산업.

현대차그룹의 경영공백 해소로 국내 자동차산업은 2015년께 국내외 생산 760만대, 세계 자동차 4강 진입에 속도를 붙이게 됐습니다.

(S-영상편집 남정민)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